[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쉬움은 남지만...LG를 떠날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LG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41·9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팀 내에 이병규 자리는 없었고 그는 결국 이러한 결심을 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평생 LG맨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이병규는 최근 구단과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구단의 입장은 확고했다. 이병규의 은퇴를 원한 것. 현역생활에 미련이 깊었던 이병규지만 그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이를 모를리 없는 이병규 역시 구단의사를 확인하고 최종결심을 굳혔다. 이병규는 “아쉬움은 남지만...LG를 떠날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며 LG외에 팀에서 뛸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의 앞날은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은 이병규에게 해외코치 연수 등 기타 후속대처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은퇴식 여부도 미지수다. 이병규는 가족과 상의해 향후 행보를 정할 예정이다. 일단 우선적으로 프로선수 이병규는 평생 LG맨인 것만 확정됐다. 팬들에게 이병규는 영원한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이병규는 이번 시즌 팀 리빌딩 기조에 맞춰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전지훈련도 참가하지 못했다. 2군에서 한 대 4할 대 타율을 자랑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계획에 포함되기는 어려웠다.
이병규의 프로 마지막 타석은 지난 10월8일 잠실서 두산과 상대한 LG의 시즌 최종전이 됐다. 대타로 마지막 타석에 나선 이병규는 안타를 때리며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그 시간을 매우 짧게 끝났으나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아쉬움이 남지만...”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병규는 현역에 대한 미련도 깊었다. 그렇지만 현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벗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입은 유니폼은 LG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41·9번)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팀 내에 이병규 자리는 없었고 그는 결국 이러한 결심을 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평생 LG맨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이병규는 최근 구단과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 구단의 입장은 확고했다. 이병규의 은퇴를 원한 것. 현역생활에 미련이 깊었던 이병규지만 그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이를 모를리 없는 이병규 역시 구단의사를 확인하고 최종결심을 굳혔다. 이병규는 “아쉬움은 남지만...LG를 떠날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며 LG외에 팀에서 뛸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의 앞날은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은 이병규에게 해외코치 연수 등 기타 후속대처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은퇴식 여부도 미지수다. 이병규는 가족과 상의해 향후 행보를 정할 예정이다. 일단 우선적으로 프로선수 이병규는 평생 LG맨인 것만 확정됐다. 팬들에게 이병규는 영원한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이병규는 이번 시즌 팀 리빌딩 기조에 맞춰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전지훈련도 참가하지 못했다. 2군에서 한 대 4할 대 타율을 자랑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계획에 포함되기는 어려웠다.
이병규의 프로 마지막 타석은 지난 10월8일 잠실서 두산과 상대한 LG의 시즌 최종전이 됐다. 대타로 마지막 타석에 나선 이병규는 안타를 때리며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그 시간을 매우 짧게 끝났으나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아쉬움이 남지만...”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병규는 현역에 대한 미련도 깊었다. 그렇지만 현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벗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입은 유니폼은 L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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