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향한 대구 FC의 3번째 도전이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두 번 실수는 없다’며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마지막 44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된다. 우승 및 승격의 향방이 결정된다. 1장뿐인 자동 승격 티켓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관전포인트다.
28일 현재 선두는 안산 무궁화(승점 67점). 2위 대구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안산 54골-대구 52골)에서 2골 앞선다. 그러나 안산이 FC 안양전 결과에 따라 우승을 차지해도 신생팀 창단에 따라 승격 대상이 될 수 없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대구다. 승격이 좌절된 대전 시티즌(승점 55점)을 이길 경우, 자력으로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올해 대전과 3번 겨뤄 2승 1무로 우세했다.
그러나 대구가 대전을 이기지 못할 경우, 계산이 복잡해진다. 3위 강원 FC(승점 65점·49골), 4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64점·52골)은 대구를 위협하고 있다. 다득점에서 충분히 대구를 따돌릴 수 있다. 강원과 부산은 각각 경남 FC,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5위 부천 FC(승점 64점·45골)도 추격권이긴 하나 다득점에서 7골이 뒤진다.
대구는 대전과 비겨도 위험하다. 강원이 경남을 상대로 3골 이상을 넣을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골 득실차에선 강원이 +17로 +16의 대구에 앞선다. 강원은 지난 22일 안산을 4-0으로 대파했다. 4득점이 총 3번 있었다.
대구에겐 2-2 이상의 무승부가 안정권이다. 대전을 이기는 게 가장 속편한 승격 시나리오다. 다만 뒷심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천을 이길 경우, 상주 상무를 제치고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슈팅 17개를 시도하고도 부천과 1-1로 비겼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밀린 대구는 광주 FC에게도 지면서 허탈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1년 전과 상황이 유사하다. 이기면 되는데, 이길 수 있느냐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무득점이 2번이었다. 게다가 홈 성적이 좋지 않다. 5승 9무 5패로 승률 50%다.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대전은 지난 15일 강원을 2-1로 꺾으면서 고춧가루를 뿌린 적이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마지막 44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된다. 우승 및 승격의 향방이 결정된다. 1장뿐인 자동 승격 티켓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관전포인트다.
28일 현재 선두는 안산 무궁화(승점 67점). 2위 대구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안산 54골-대구 52골)에서 2골 앞선다. 그러나 안산이 FC 안양전 결과에 따라 우승을 차지해도 신생팀 창단에 따라 승격 대상이 될 수 없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건 대구다. 승격이 좌절된 대전 시티즌(승점 55점)을 이길 경우, 자력으로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올해 대전과 3번 겨뤄 2승 1무로 우세했다.
그러나 대구가 대전을 이기지 못할 경우, 계산이 복잡해진다. 3위 강원 FC(승점 65점·49골), 4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64점·52골)은 대구를 위협하고 있다. 다득점에서 충분히 대구를 따돌릴 수 있다. 강원과 부산은 각각 경남 FC, 서울 이랜드를 상대한다. 5위 부천 FC(승점 64점·45골)도 추격권이긴 하나 다득점에서 7골이 뒤진다.
대구는 대전과 비겨도 위험하다. 강원이 경남을 상대로 3골 이상을 넣을 경우,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골 득실차에선 강원이 +17로 +16의 대구에 앞선다. 강원은 지난 22일 안산을 4-0으로 대파했다. 4득점이 총 3번 있었다.
대구에겐 2-2 이상의 무승부가 안정권이다. 대전을 이기는 게 가장 속편한 승격 시나리오다. 다만 뒷심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천을 이길 경우, 상주 상무를 제치고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에 직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슈팅 17개를 시도하고도 부천과 1-1로 비겼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밀린 대구는 광주 FC에게도 지면서 허탈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1년 전과 상황이 유사하다. 이기면 되는데, 이길 수 있느냐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무득점이 2번이었다. 게다가 홈 성적이 좋지 않다. 5승 9무 5패로 승률 50%다.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대전은 지난 15일 강원을 2-1로 꺾으면서 고춧가루를 뿌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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