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오늘(6일) 카타르전에 선발 출전할 원톱은 누구일까.
후보군은 두 명으로 좁혀진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아니면 김신욱(전북현대)이다. 두 장신 공격수 중 한 명이 카타르전 공격 선봉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힌트를 남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6일 명단 발표식에서 석현준 김신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세 명을 스트라이커로 분류했다. “우리에겐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있다”고 했다. 최종 훈련을 앞둔 5일 기자회견에서 말을 바꿨다. 원톱을 받쳐주는 2선 공격수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함께 지동원의 이름을 거론했다. 지난달 초 중국~시리아 연전에서 원톱 기용한 지동원을 원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생각인 듯하다.
중국~시리아전에서 지동원을 원톱으로 활용한 이유는 2차예선에서 최전방을 책임진 석현준 이정협(울산현대) 황의조(성남FC) 등이 모두 불참해서다. 시리아전에는 황의조를 추가 발탁했으나 지동원을 그대로 기용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 적응 차원에서 1~2차전에 불참한 석현준이 돌아왔고, 김신욱도 (동아시안컵 제외)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하면서 대표팀 원톱 자원이 더욱 풍부해졌다. 원톱에 익숙한 두 장신 공격수가 버티는 마당에 지동원을 무리하게 최전방에 내세울 이유가 사라졌다.
게다가 두 원톱의 컨디션, 감각도 좋다. 석현준은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후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스스로 “이전 소속팀 경기에서 12km 정도를 뛴 것 같다. (슈틸리케 감독님)배려 덕분에 감각,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이적 후 기초군사훈련, 팀 적응 등에 따라 전반기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김신욱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측근은 “ACL에서 우승한 2012시즌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둘 중 어떤 카드를 먼저 꺼낼지는 슈틸리케 감독 선택에 달렸다. 2차예선을 통해 2선 공격수, 미드필더들과 꾸준히 발을 맞춰본 석현준의 선발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논두렁 잔디’와 최근 페이스, 장거리 이동 및 시차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김신욱 카드도 매력적이다. 투톱 전술은 위험 부담이 크기에 원톱으로 시작하고, 득점 침묵이 계속될 경우 도합 387.5cm(석현준 190cm, 김신욱 197.5cm)에 달하는 투톱으로 수비벽 격파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보군은 두 명으로 좁혀진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아니면 김신욱(전북현대)이다. 두 장신 공격수 중 한 명이 카타르전 공격 선봉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힌트를 남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6일 명단 발표식에서 석현준 김신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세 명을 스트라이커로 분류했다. “우리에겐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있다”고 했다. 최종 훈련을 앞둔 5일 기자회견에서 말을 바꿨다. 원톱을 받쳐주는 2선 공격수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함께 지동원의 이름을 거론했다. 지난달 초 중국~시리아 연전에서 원톱 기용한 지동원을 원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생각인 듯하다.
중국~시리아전에서 지동원을 원톱으로 활용한 이유는 2차예선에서 최전방을 책임진 석현준 이정협(울산현대) 황의조(성남FC) 등이 모두 불참해서다. 시리아전에는 황의조를 추가 발탁했으나 지동원을 그대로 기용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 적응 차원에서 1~2차전에 불참한 석현준이 돌아왔고, 김신욱도 (동아시안컵 제외)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하면서 대표팀 원톱 자원이 더욱 풍부해졌다. 원톱에 익숙한 두 장신 공격수가 버티는 마당에 지동원을 무리하게 최전방에 내세울 이유가 사라졌다.
게다가 두 원톱의 컨디션, 감각도 좋다. 석현준은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후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스스로 “이전 소속팀 경기에서 12km 정도를 뛴 것 같다. (슈틸리케 감독님)배려 덕분에 감각,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 이적 후 기초군사훈련, 팀 적응 등에 따라 전반기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김신욱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측근은 “ACL에서 우승한 2012시즌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둘 중 어떤 카드를 먼저 꺼낼지는 슈틸리케 감독 선택에 달렸다. 2차예선을 통해 2선 공격수, 미드필더들과 꾸준히 발을 맞춰본 석현준의 선발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논두렁 잔디’와 최근 페이스, 장거리 이동 및 시차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김신욱 카드도 매력적이다. 투톱 전술은 위험 부담이 크기에 원톱으로 시작하고, 득점 침묵이 계속될 경우 도합 387.5cm(석현준 190cm, 김신욱 197.5cm)에 달하는 투톱으로 수비벽 격파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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