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O리그 최하위는 kt 위즈다. kt는 SK와 연장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꼴찌’가 확정됐다.
kt는 23일 수원 SK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가 결정됐다. 이날 경기 전 트래직 넘버가 1밖에 남지 않아 9위 삼성이 잔여 11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10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SK전에서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친 kt는 연장에 돌입했으나 대구에서 삼성이 두산을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은 60승(1무 73패)을 거두면서 kt가 SK전 포함 잔여 10경기를 다 이겨도 순위가 뒤바뀌지 않는다.
kt는 22일까지 134경기 49승 2무 83패를 기록했다. 13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슬픈 성적표도 함께 받아들었다.
1군 진입 첫 해 52승 1무 91패 승률 0.36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던 kt는 올해 많은 기대를 품게 했다. 그래서 ‘탈꼴찌’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 성적이자 kt 내부에서도 자신 있게 외치는 목표가 됐다.
그러나 돌아본 2016시즌의 kt는 최종 성적부터도 큰 차이가 없다. 목표도 ‘소심하게’ 바뀌었다. 지난해보다 1승을 더 하겠다는. 그러나 이 경기 포함 10경기서 4승(현 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가능하다)을 챙겨야 그나마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이 된다. 7승을 거두면 승률 4할을 맞출 수 있지만 녹록치 않아 보이는 게 현실이다.
kt의 올 시즌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용두사미다. 출발은 좋았으나 그 기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시범경기서 ‘깜짝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4월 25경기 12승 13패 승률 0.480로 시범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5월(24경기 7승 2무 15패 승률 0.318) 들어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6월(24경기 11승 13패 승률 0.458)-7월(20경기 8승 12패 승률 0.400)을 간신히 버텼지만 8월(23경기 6승 17패 승률 0.261) 완전히 추락, 사실상 꼴찌로 굳어갔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는 23일 수원 SK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가 결정됐다. 이날 경기 전 트래직 넘버가 1밖에 남지 않아 9위 삼성이 잔여 11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10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SK전에서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친 kt는 연장에 돌입했으나 대구에서 삼성이 두산을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은 60승(1무 73패)을 거두면서 kt가 SK전 포함 잔여 10경기를 다 이겨도 순위가 뒤바뀌지 않는다.
kt는 22일까지 134경기 49승 2무 83패를 기록했다. 13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슬픈 성적표도 함께 받아들었다.
1군 진입 첫 해 52승 1무 91패 승률 0.36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던 kt는 올해 많은 기대를 품게 했다. 그래서 ‘탈꼴찌’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 성적이자 kt 내부에서도 자신 있게 외치는 목표가 됐다.
그러나 돌아본 2016시즌의 kt는 최종 성적부터도 큰 차이가 없다. 목표도 ‘소심하게’ 바뀌었다. 지난해보다 1승을 더 하겠다는. 그러나 이 경기 포함 10경기서 4승(현 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가능하다)을 챙겨야 그나마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이 된다. 7승을 거두면 승률 4할을 맞출 수 있지만 녹록치 않아 보이는 게 현실이다.
kt의 올 시즌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용두사미다. 출발은 좋았으나 그 기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시범경기서 ‘깜짝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4월 25경기 12승 13패 승률 0.480로 시범경기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5월(24경기 7승 2무 15패 승률 0.318) 들어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6월(24경기 11승 13패 승률 0.458)-7월(20경기 8승 12패 승률 0.400)을 간신히 버텼지만 8월(23경기 6승 17패 승률 0.261) 완전히 추락, 사실상 꼴찌로 굳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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