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김태완과 포수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태완과 박노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이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다는 것은 구단이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에 앞서 다른 구단에 해당 선수 계약을 양도받을 의사가 있는지 공개적으로 묻는 것이다.
만약 계약을 원하는 다른 구단이 있다면 7일 이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한다.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구단은 양도 신청을 한 구단에 무조건 선수를 내줘야 한다.
다른 구단의 계약 요청이 없으면 대상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반대로 선수가 웨이버 공시를 거부하면 임의탈퇴선수가 된다.
내야수 김태완은 2006년 프로에 데뷔했다. 2008~2009년 연속 23홈런을 터트리며 김태균, 이범호와 함께 중심타자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태완은 9시즌 통산 타율 0.263 75홈런 283타점 237득점 279볼넷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은 1군 24경기에 출전해 20타수 7안타 타율 0.350을 기록했다.
포수인 박노민은 2004년부터 한화에서 뛰었다. 박노민은 1군 10시즌 통산 1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77안타 8홈런 40타점 29득점을 거뒀다. 박노민은 올해는 1군 5경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