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티보우가 메이저리거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티보우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티보우는 이들과 함께 교육리그에 출전하며 야구선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티보우는 이날 현장을 찾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긴장된다기보다 흥분된다"며 야구 선수로서 첫 발을 뗀 소감을 전했다.
대학 풋볼 시절 최고 스타였던 그의 마이너리그 도전은 미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메츠 구단은 구단 취재 신청 사이트에 티보우의 교육리그 참가 취재를 위한 신청코너를 따로 만들었을 정도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첫 연습 현장에만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티보우는 "이곳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하고, 더 나아지며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왔다는 것을 다른 동료들과 코치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은 야구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임을 강조했다.
풋볼 선수로서 은퇴한 그는 현재 대학 스포츠 컨퍼런스 중 하나인 사우스이스트컨퍼런스(SEC)에서 풋볼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샌디 앨더슨 단장의 특별 허가를 얻어 교육리그 참가 도중에도 방송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보우는 "앨더슨 단장이 '누군나 휴식일이 있기 마련'이라며 허락해줬다"며 둘 사이 있었던 대화를 전했다.
온라인상에는 티보우의 유니폼이 벌써 등장했다. ESPN은 같은 날 메츠 구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티보우의 이름이 적힌 등번호 15번 유니폼을 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통 판매용 유니폼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한해서만 제작된다. 유니폼 판매를 위해서는 선수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데,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는 선수 노조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SPN은 티보우가 유니폼 공식 공급 업체인 마제스틱과 직접 계약, 유니폼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앨더슨 단장은 "우리는 선수 보너스에만 10만 달러를 쓴다. 킹스포트(메츠의 마이너리그 팀이 있는 도시 이름)에 티셔츠를 팔아 몇백 달러를 번다고 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케팅 차원에서 티보우를 영입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메츠 구단은 교육리그가 열리는 세인트 포트 루시에서는 티보우의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시티필드에서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티보우는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티보우는 이들과 함께 교육리그에 출전하며 야구선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티보우는 이날 현장을 찾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긴장된다기보다 흥분된다"며 야구 선수로서 첫 발을 뗀 소감을 전했다.
대학 풋볼 시절 최고 스타였던 그의 마이너리그 도전은 미국 전역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메츠 구단은 구단 취재 신청 사이트에 티보우의 교육리그 참가 취재를 위한 신청코너를 따로 만들었을 정도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첫 연습 현장에만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티보우는 "이곳에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하고, 더 나아지며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왔다는 것을 다른 동료들과 코치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은 야구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임을 강조했다.
풋볼 선수로서 은퇴한 그는 현재 대학 스포츠 컨퍼런스 중 하나인 사우스이스트컨퍼런스(SEC)에서 풋볼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샌디 앨더슨 단장의 특별 허가를 얻어 교육리그 참가 도중에도 방송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보우는 "앨더슨 단장이 '누군나 휴식일이 있기 마련'이라며 허락해줬다"며 둘 사이 있었던 대화를 전했다.
온라인상에는 티보우의 유니폼이 벌써 등장했다. ESPN은 같은 날 메츠 구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티보우의 이름이 적힌 등번호 15번 유니폼을 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통 판매용 유니폼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한해서만 제작된다. 유니폼 판매를 위해서는 선수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데,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는 선수 노조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SPN은 티보우가 유니폼 공식 공급 업체인 마제스틱과 직접 계약, 유니폼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앨더슨 단장은 "우리는 선수 보너스에만 10만 달러를 쓴다. 킹스포트(메츠의 마이너리그 팀이 있는 도시 이름)에 티셔츠를 팔아 몇백 달러를 번다고 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케팅 차원에서 티보우를 영입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메츠 구단은 교육리그가 열리는 세인트 포트 루시에서는 티보우의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시티필드에서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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