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풍성한 한가위 연휴 속 프로야구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연전에서 LG가 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가 약점을 극복했다면 이날은 팀의 조화로운 활약과 함께 팬들의 응원열정이 더해진 승리였다. 점점 가을야구의 꿈이 영글기 시작한 LG다.
15일 2연전 시작 전까지 리그 공동 4위 및 승률까지 같았던 LG와 KIA. 그만큼 관심도와 경기 비중이 달랐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하는 대격전이 예고됐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15일과 16일 경기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이 폭발했다. 경기 내용 또한 팽팽한 승부가 2연전 내내 펼쳐졌다. 양 팀은 양현종-헥터(KIA), 허프-우규민(LG)으로 구성된 팀 대표하는 에이스들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15일 2점차, 16일 역시 2점차로 끝난 스코어가 보여주듯 치열한 승부가 이어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럼에도 승자와 패자는 갈릴 수밖에 없었다. 한가위 빅매치 승자는 LG 였고 KIA는 고개를 떨궜다. 15일 경기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양현종 징크스를 털어버린 LG는 16일 경기서는 그야말로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쳐내며 KIA를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의 깔끔한 호투와 완벽 계투전이 펼쳐졌다. 지난 4일 수원 kt전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우규민이 복귀 첫 등판을 가졌다. 복귀전부터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6이닝 동안 4피안타 3삼진 1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장기인 칼날 제구력이 돋보이며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7회부터 계투작전이 펼쳐졌다. 다시 상승세모드인 김지용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8월말 잠시 정체기를 보인 김지용이었지만 최근 기세는 다시 좋은 흐름. 양상문 감독 역시 “김지용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 그는 1⅔이닝 동안 KIA 타선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가 있었으나 수비진의 도움 및 구원등판한 마무리투수 임정우가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 2사 주자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완벽한 커브로 위기를 극복한다. 9회에도 상대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짜임새있는 연속타가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투수 헥터를 맞아 2회 오지환-양석환의 깔끔한 연속타가 터져 선취점을 만든다. 3회 역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7회는 오지환의 볼넷 출루 및 양석환의 희생번트 성공. 그리고 유강남의 적시타가 터지며 군더더기 없는 득점공식을 이어갔다.
수비도 도왔다. 내외야 가릴 것 없이 물 샐 틈 없는 수비가 펼쳐졌다. 그 중 외야수비가 압권이었는데 2회 채은성의 우익수 방면 타구 및 6회 이천웅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돋보였다. 9회초 2사 상황에서는 안익훈이 그림 같은 슈퍼캐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단독 4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매진달성 시 전승이라는 즐거운 기록도 이어갔다. 전날까지 5번의 매진 경기서 모두 승리한 LG는 이날 일찌감치 경기가 매진된 가운데 또 한 번 승리하며 팬들의 관심 속에 호흡하는 팀임을 증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2연전 시작 전까지 리그 공동 4위 및 승률까지 같았던 LG와 KIA. 그만큼 관심도와 경기 비중이 달랐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하는 대격전이 예고됐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15일과 16일 경기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이 폭발했다. 경기 내용 또한 팽팽한 승부가 2연전 내내 펼쳐졌다. 양 팀은 양현종-헥터(KIA), 허프-우규민(LG)으로 구성된 팀 대표하는 에이스들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15일 2점차, 16일 역시 2점차로 끝난 스코어가 보여주듯 치열한 승부가 이어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럼에도 승자와 패자는 갈릴 수밖에 없었다. 한가위 빅매치 승자는 LG 였고 KIA는 고개를 떨궜다. 15일 경기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양현종 징크스를 털어버린 LG는 16일 경기서는 그야말로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쳐내며 KIA를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의 깔끔한 호투와 완벽 계투전이 펼쳐졌다. 지난 4일 수원 kt전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우규민이 복귀 첫 등판을 가졌다. 복귀전부터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6이닝 동안 4피안타 3삼진 1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장기인 칼날 제구력이 돋보이며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7회부터 계투작전이 펼쳐졌다. 다시 상승세모드인 김지용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8월말 잠시 정체기를 보인 김지용이었지만 최근 기세는 다시 좋은 흐름. 양상문 감독 역시 “김지용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 그는 1⅔이닝 동안 KIA 타선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가 있었으나 수비진의 도움 및 구원등판한 마무리투수 임정우가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 2사 주자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완벽한 커브로 위기를 극복한다. 9회에도 상대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짜임새있는 연속타가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투수 헥터를 맞아 2회 오지환-양석환의 깔끔한 연속타가 터져 선취점을 만든다. 3회 역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추가득점을 올렸다. 7회는 오지환의 볼넷 출루 및 양석환의 희생번트 성공. 그리고 유강남의 적시타가 터지며 군더더기 없는 득점공식을 이어갔다.
수비도 도왔다. 내외야 가릴 것 없이 물 샐 틈 없는 수비가 펼쳐졌다. 그 중 외야수비가 압권이었는데 2회 채은성의 우익수 방면 타구 및 6회 이천웅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돋보였다. 9회초 2사 상황에서는 안익훈이 그림 같은 슈퍼캐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단독 4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매진달성 시 전승이라는 즐거운 기록도 이어갔다. 전날까지 5번의 매진 경기서 모두 승리한 LG는 이날 일찌감치 경기가 매진된 가운데 또 한 번 승리하며 팬들의 관심 속에 호흡하는 팀임을 증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