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태권도 종주국 입장에서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는 매우 이상적인 결과였다고 자평할 수 있을듯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녀태권도는 17~21일 63국·128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8·은8·동16의 주인공을 가렸다. 모두 20개 나라가 메달을 나눴을 정도로 고른 입상분포를 보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사상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니제르의 은메달과 튀니지의 동메달 역시 태권도 첫 입상이다. 동메달로 역대 2번째 입상을 경험한 이집트까지 아프리카는 금1·은1·동2로 리우 시상대에 4차례나 올랐다.
아프리카의 호성적은 태권도 세계화의 명확한 증거다. 이처럼 평준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은 금2·동3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참가선수 5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1·은1로 공동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었다.
나란히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남자 -58kg 김태훈(22·동아대학교)과 -68kg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각각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여 우승이 좌절됐음에도 평정심을 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2013·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선수권대회와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이다. 이대훈은 2011·2013 세계선수권과 2010·2014 아시아경기대회, 2012·2014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을 뿐 아니라 런던올림픽 은메달 경험도 있어 리우 정상등극이 기대됐다.
그러나 한국 태권도는 또 다른 ‘그랜드슬램’ 후보들을 배출했다. 여자 -49kg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67kg 오혜리(28·춘천시청)는 리우 금메달로 대업에 바짝 다가섰다. 김소희는 2011·2013 세계선수권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2012년 동메달에 그친 아시아선수권 우승만이 남았다. 2015 세계선수권 및 2010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인 오혜리는 아시아경기대회 챔프만 달성하면 된다.
2008년 베이징대회 +80kg 금메달리스트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리우 동메달로 이대훈과 함께 올림픽 2회 입상자가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녀태권도는 17~21일 63국·128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8·은8·동16의 주인공을 가렸다. 모두 20개 나라가 메달을 나눴을 정도로 고른 입상분포를 보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사상 첫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니제르의 은메달과 튀니지의 동메달 역시 태권도 첫 입상이다. 동메달로 역대 2번째 입상을 경험한 이집트까지 아프리카는 금1·은1·동2로 리우 시상대에 4차례나 올랐다.
아프리카의 호성적은 태권도 세계화의 명확한 증거다. 이처럼 평준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은 금2·동3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참가선수 5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1·은1로 공동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었다.
나란히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남자 -58kg 김태훈(22·동아대학교)과 -68kg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각각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탈락하여 우승이 좌절됐음에도 평정심을 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2013·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선수권대회와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아시아선수권 챔피언이다. 이대훈은 2011·2013 세계선수권과 2010·2014 아시아경기대회, 2012·2014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을 뿐 아니라 런던올림픽 은메달 경험도 있어 리우 정상등극이 기대됐다.
그러나 한국 태권도는 또 다른 ‘그랜드슬램’ 후보들을 배출했다. 여자 -49kg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67kg 오혜리(28·춘천시청)는 리우 금메달로 대업에 바짝 다가섰다. 김소희는 2011·2013 세계선수권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2012년 동메달에 그친 아시아선수권 우승만이 남았다. 2015 세계선수권 및 2010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인 오혜리는 아시아경기대회 챔프만 달성하면 된다.
2008년 베이징대회 +80kg 금메달리스트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리우 동메달로 이대훈과 함께 올림픽 2회 입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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