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막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두번째 등판한다.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특히 워싱턴은 류현진 복귀전 첫 상대인 샌디에이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팀 홈런은 127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브라이스 하퍼(19개), 대니 에스피노자(18개), 다니엘 머피(17개) 등 리그 홈런 부문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만 3명에 달한다.
샌디에이고전 때는 실투가 단타 또는 2루타로 연결됐지만, 워싱턴전에서는 담장을 넘길 수 있다는 얘기다. 볼넷은 335개로 시카고 컵스(386개)에 이어 리그 2위다. 선구안이 뛰어나다는 뜻.
큰거 한방이 두려워 피하는 투구를 하게 되면 투구수도 늘어날 뿐 아니라 볼넷도 많아질 수 있다.
한마디로 ‘깐깐한’ 상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스트래즈버그는 올해 17경기에서 등판해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중이다.
워싱턴은 애초 5선발 없이 1~4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20일에는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하는 조 로스 또는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오 곤살레스가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 낙점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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