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 영입…좌완 정통파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SK가 크리스 세든을 대체할 새 외인투수로 브라울리오 라라를 영입했다.
SK는 23일 외인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7)와 총액 23만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8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라라는 좌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구속 157km의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라는 2008년 미국 마이너리그(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에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41경기(75경기 선발)에 출전해 33승 42패 평균자책점 4.63이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라라는 “하루빨리 한국에 가서 SK에 합류하고 싶다. 그런 만큼 지금도 한국야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배우는 중이다. KBO의 공인구로 피칭 연습을 하는 등 가능한 한 빠르게 한국 야구와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지금 SK가 4위에 올라있는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라라가 메릴 켈리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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