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칭찬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4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아르헨티나의 공격에 수비 태세만 갖추다 단 한 개의 슈팅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전 클린스만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미국이 최고 수비력으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왜 세계 최고의 팀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폭스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상대 실력을 인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벨기에와 119점의 차이를 벌리며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조별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칠레전의 승자와 오는 27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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