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의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첫 경기는 미국과 에콰도르로 확정됐다.
미국과 에콰도르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코파 아메리카 8강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페루와 콜롬비아는 18일,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칠레는 19일에 맞붙을 예정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 4일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콜롬비아에게 0-2로 패했지만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해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B조에서 브라질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페루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아이티는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에콰도르는 조 2위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와 맞붙는 페루는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조 1위를 차지했다. 콜롬비아는 조 2위를 기록했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콰드라도가 분전하는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예선에서 전승을 거둬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와 칠레의 경기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조별예선에서 빠른 공격과 짜임새있는 조직력으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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