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노경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3일 만이다. 그러나 유니폼은 바뀌었다. 두산에서 롯데로. 거인군단의 일원으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 그는 다시 밟은 1군 무대서 힘을 더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14일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예정된 수순. 조원우 감독은 앞서 노경은의 콜업을 예고했다. 지난 5월 31일 고원준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2군 경기는 두 차례 뛰었다. 지난 8일 kt전(3이닝)과 13일 삼성전(1이닝)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노경은은 13일 경기를 마친 뒤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노경은의 보직은 일단 불펜. 그러나 상황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수도 있다. 조 감독은 “일단 이번주까지는 불펜으로 활용하려 한다. 윤길현이 빠진 데다 손승락과 홍성민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마당쇠를 자처했다. 새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노경은은 “어느 보직이든 내 할 일을 하려 한다. 어젯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짐도 했다. 불펜에서 1,2이닝은 책임져야 한다고. 그런 몸을 만들었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라고 전했다.
노경은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굿’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재 감은 좋은 편이다. 어제 경기에서 피칭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다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롯데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노경은은 “그 동안 연락을 했던 선수들이 많다. 다들 잘 챙겨주고 있다. (롯데에는)형들이 많아 나도 더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14일 고척 넥센전에 일부 선수들을 휴식 차원에서 뺐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 35구 2⅓이닝을 소화한 손승락도 그 대상이다. 상황에 따라 노경은의 등판도 가능하다. 조 감독은 “가급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 내세우려 한다”라면서도 긴박한 상황에도 투입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언제든지 가능하다. 노경은은 “내 위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는 14일 노경은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예정된 수순. 조원우 감독은 앞서 노경은의 콜업을 예고했다. 지난 5월 31일 고원준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2군 경기는 두 차례 뛰었다. 지난 8일 kt전(3이닝)과 13일 삼성전(1이닝)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노경은은 13일 경기를 마친 뒤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노경은의 보직은 일단 불펜. 그러나 상황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수도 있다. 조 감독은 “일단 이번주까지는 불펜으로 활용하려 한다. 윤길현이 빠진 데다 손승락과 홍성민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마당쇠를 자처했다. 새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노경은은 “어느 보직이든 내 할 일을 하려 한다. 어젯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짐도 했다. 불펜에서 1,2이닝은 책임져야 한다고. 그런 몸을 만들었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라고 전했다.
노경은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굿’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재 감은 좋은 편이다. 어제 경기에서 피칭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다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롯데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노경은은 “그 동안 연락을 했던 선수들이 많다. 다들 잘 챙겨주고 있다. (롯데에는)형들이 많아 나도 더 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14일 고척 넥센전에 일부 선수들을 휴식 차원에서 뺐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 35구 2⅓이닝을 소화한 손승락도 그 대상이다. 상황에 따라 노경은의 등판도 가능하다. 조 감독은 “가급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 내세우려 한다”라면서도 긴박한 상황에도 투입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언제든지 가능하다. 노경은은 “내 위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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