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캔자스시티전서 ‘멀티히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두 타석 만에 안타 두 개를 내려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요다노 벤투라의 시속 156㎞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 때 3루수를 밟은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2루타로 시즌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벤투라의 시속 135㎞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이후 4일 만에 다시 나온 시즌 8번째 멀티히트다. 김현수는 6월에만 세 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세번째, 네번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6회말 현재 9-1로 앞서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