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다년간 표지모델로 활동한 세계 최다판매 축구게임 최신작 홍보에서 사라졌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유통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는 7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축구게임 ‘FIFA 시리즈’ 최신발매 예정작 ‘FIFA 17’의 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2명과 독일 분데스리가 및 스페인 라리가 스타가 1명씩 등장하나 메시는 찾을 수 없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복수의 외신은 “최근 스페인 법정에 출석하는 등 탈세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메시가 축구게임 이용대상의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소년층에 ‘타의 모범’이 되긴 어렵다”면서 “아직 확정판결이 나온 것은 아니나 그러하기에 더욱 전면에 내세우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메시는 FIFA 13부터 16까지 4년 동안 글로벌 커버를 장식했으나 재계약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FIFA 17 예고 영상에 출연한 EPL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21·프랑스)과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5·벨기에), 분데스리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27·독일), 라리가는 메시 대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5·콜롬비아)가 선택됐다.
메시는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르셀로나 법원에 출석했다.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벨리즈와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루과이의 면세 관련 규정을 이용한 탈세, 세납을 피하고자 영국과 스위스에 유령회사를 설립하는 등 2007~2009년 초상권 수입 관련으로 410만 유로(53억9958만 원)를 탈세한 혐의다.
해당 공판에서 스페인 행정부 측 검사는 메시에게 징역 22개월을 구형했다. 반면 검찰청 검사는 탈세 법인 명의자인 메시의 부친에게만 징역 18개월에 처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판결은 이번주 중으로 예상되나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설령 이번 재판이 끝난다고 해서 메시가 자유로워지진 않는다. 지난 4월3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소속 매체에 의해 세계적으로 동시에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한 공판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제 기소단계에 머물고 있다.
메시는 중국 제7대 주석 시진핑(63), 러시아 제3·4·6대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64) 같은 쟁쟁한 현역 국가지도자 등과 함께 조세회피지역으로 명성이 높은 파나마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역외회사를 설립, 자금흐름에 대한 추적을 어렵게 하여(돈세탁) 탈세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FIFA 17 맛보기 영상. FIFA 13~16 메인모델 메시가 자취를 감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적인 게임 개발·유통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는 7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축구게임 ‘FIFA 시리즈’ 최신발매 예정작 ‘FIFA 17’의 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2명과 독일 분데스리가 및 스페인 라리가 스타가 1명씩 등장하나 메시는 찾을 수 없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복수의 외신은 “최근 스페인 법정에 출석하는 등 탈세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메시가 축구게임 이용대상의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소년층에 ‘타의 모범’이 되긴 어렵다”면서 “아직 확정판결이 나온 것은 아니나 그러하기에 더욱 전면에 내세우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메시는 FIFA 13부터 16까지 4년 동안 글로벌 커버를 장식했으나 재계약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FIFA 17 예고 영상에 출연한 EPL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앤서니 마샬(21·프랑스)과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5·벨기에), 분데스리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27·독일), 라리가는 메시 대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5·콜롬비아)가 선택됐다.
메시는 지난 3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르셀로나 법원에 출석했다. 조세 피난처로 유명한 벨리즈와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루과이의 면세 관련 규정을 이용한 탈세, 세납을 피하고자 영국과 스위스에 유령회사를 설립하는 등 2007~2009년 초상권 수입 관련으로 410만 유로(53억9958만 원)를 탈세한 혐의다.
해당 공판에서 스페인 행정부 측 검사는 메시에게 징역 22개월을 구형했다. 반면 검찰청 검사는 탈세 법인 명의자인 메시의 부친에게만 징역 18개월에 처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판결은 이번주 중으로 예상되나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설령 이번 재판이 끝난다고 해서 메시가 자유로워지진 않는다. 지난 4월3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소속 매체에 의해 세계적으로 동시에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스’에 대한 공판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제 기소단계에 머물고 있다.
메시는 중국 제7대 주석 시진핑(63), 러시아 제3·4·6대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64) 같은 쟁쟁한 현역 국가지도자 등과 함께 조세회피지역으로 명성이 높은 파나마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역외회사를 설립, 자금흐름에 대한 추적을 어렵게 하여(돈세탁) 탈세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FIFA 17 맛보기 영상. FIFA 13~16 메인모델 메시가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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