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지난 달 3연승의 신바람을 거두고도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를 펼쳤던 NC 다이노스 이민호(23)가 6월의 첫 선발 등판을 호투로 출발했다.
이민호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뿌리는 역투 속에 3피안타 7삼진 5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 최금강과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에서의 부진을 지워내는 호투였다.
이민호는 지난 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4.60을 거두면서 5선발 자리를 확고하게 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개운치는 못한 투구였다. 중반까지는 불안했다. 1회초부터 매회 4회초까지 선두 타자를 내보낸 그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나 하나씩 넘겼다.
3회초에는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낸 그는 자신이 범한 실책으로 첫 실점을 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박세혁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그는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3루 위기로 번졌다. 닉 에반스의 유격수 땅볼 때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에릭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인 나오자 안정을 찾았다. 연속 두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7회초에는 다시 흔들려 동점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무사 1,2루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3루 위기가 됐다. 이후 김재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박건우를 짧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민호는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민호는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는 순간 마운드에서 주먹을 움켜쥐었고 김경문 NC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NC는 8회초 현재 두산과 2-2로 맞서 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호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뿌리는 역투 속에 3피안타 7삼진 5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 최금강과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에서의 부진을 지워내는 호투였다.
이민호는 지난 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4.60을 거두면서 5선발 자리를 확고하게 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개운치는 못한 투구였다. 중반까지는 불안했다. 1회초부터 매회 4회초까지 선두 타자를 내보낸 그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으나 하나씩 넘겼다.
3회초에는 병살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낸 그는 자신이 범한 실책으로 첫 실점을 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박세혁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은 그는 2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1,3루 위기로 번졌다. 닉 에반스의 유격수 땅볼 때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에릭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인 나오자 안정을 찾았다. 연속 두 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7회초에는 다시 흔들려 동점을 내준 장면은 아쉬웠다. 무사 1,2루 김재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3루 위기가 됐다. 이후 김재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박건우를 짧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민호는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민호는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는 순간 마운드에서 주먹을 움켜쥐었고 김경문 NC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NC는 8회초 현재 두산과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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