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의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과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의 ‘무제한급 슈퍼파이트’는 이번에도 성사되지 않는다.
로드 FC 고위관계자는 5월30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지금 권아솔은 최홍만을 도발할 때가 아니다. 마지막 방어전을 치른 지가 벌써 금일 기준 437일(만 1년2개월10일)이나 됐다. 본인의 라이트급에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권아솔의 다음 경기는 챔피언 벨트가 걸린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상대는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아솔 2차 방어전 ‘7월’은 힘들다?
권아솔은 2014년 8월17일 ‘로드 FC 17’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 임하여 쿠메 타카스케(31·일본)를 판정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1위 단체였던 ‘스피릿 MC’ 제2대 –70kg 챔피언 이광희(30·Extreme Combat)를 2015년 3월21일 ‘로드 FC 22’에서 3라운드 1분12초 의료진 속행 불능 판단에 의한 TKO로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 다른 대회사 관계자는 “마음 같아서는 7월2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로드 FC 32’에 출전시키고 싶다”면서 “그러나 이미 발표됐거나 확정 임박인 대진들이 여럿 있다. 권아솔이 합류하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제한급 데뷔전 18초 KO패 굴욕
권아솔은 5월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1’ 방송 제5경기를 통하여 무제한급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8초 만에 구와바라 기요시(桑原清·일본)에게 펀치 KO로 졌다. 5연승이 좌절되면서 MMA 통산 30전 20승 10패가 됐다.
‘로드 FC 31’ 메인이벤트는 원래 권아솔과 미들급(-84kg) 이둘희(27·Bros Gym)의 무제한급 슈퍼파이트였다. 그러나 이둘희는 지난 4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우측 무릎관절에 대한 염좌·좌상·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물혹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 시점은 4월29일로 알려졌다.
대회사는 5월10일 로드FC압구정GYM에서 개최한 ‘로드 FC 31 미디어데이’에서 이둘희의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구와바라는 11일 대체선수로 공개됐다. 권아솔은 채 1주일도 준비하지 못한 상대에게 진 것이다.
■중국도 권아솔 비판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체육섹션 ‘소후티위’는 5월15일 자체기사에서 “권아솔이 18초 만에 비참하게 KO를 당하자 관중들은 떠들썩하게 웃으며 조롱했다”면서 “언행마다 화제가 되며 숱한 기대를 모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뜻밖의 결과만 보여줬다”고 현장취재결과를 보도했다.
계속해서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자인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 심지어 신장 217cm에 체중이 160kg에 육박하는 최홍만까지 도발한 권아솔의 말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꼬집으면서 “대중들은 이러한 발언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심지어 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권아솔은 이번 패배로 입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로드FC 타격 최강 미란다, 권아솔전 희망
로드 FC 타격 최강자로 꼽히는 브루노 미란다(26·브라질·Tiger Muay Thai)는 5월17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을 원한다”면서 “권아솔이 좋은 선수이긴 하나 그를 상대로 내가 지닌 모든 MMA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케이지 안에서 ‘경기력’으로 한국팬을 놀라게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드 FC 고위관계자는 5월30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지금 권아솔은 최홍만을 도발할 때가 아니다. 마지막 방어전을 치른 지가 벌써 금일 기준 437일(만 1년2개월10일)이나 됐다. 본인의 라이트급에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권아솔의 다음 경기는 챔피언 벨트가 걸린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상대는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권아솔 2차 방어전 ‘7월’은 힘들다?
권아솔은 2014년 8월17일 ‘로드 FC 17’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 임하여 쿠메 타카스케(31·일본)를 판정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1위 단체였던 ‘스피릿 MC’ 제2대 –70kg 챔피언 이광희(30·Extreme Combat)를 2015년 3월21일 ‘로드 FC 22’에서 3라운드 1분12초 의료진 속행 불능 판단에 의한 TKO로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 다른 대회사 관계자는 “마음 같아서는 7월2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로드 FC 32’에 출전시키고 싶다”면서 “그러나 이미 발표됐거나 확정 임박인 대진들이 여럿 있다. 권아솔이 합류하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제한급 데뷔전 18초 KO패 굴욕
권아솔이 로드 FC 31 방송 제5경기 KO패 후 리플레이를 보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권아솔은 5월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31’ 방송 제5경기를 통하여 무제한급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8초 만에 구와바라 기요시(桑原清·일본)에게 펀치 KO로 졌다. 5연승이 좌절되면서 MMA 통산 30전 20승 10패가 됐다.
‘로드 FC 31’ 메인이벤트는 원래 권아솔과 미들급(-84kg) 이둘희(27·Bros Gym)의 무제한급 슈퍼파이트였다. 그러나 이둘희는 지난 4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우측 무릎관절에 대한 염좌·좌상·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물혹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 시점은 4월29일로 알려졌다.
대회사는 5월10일 로드FC압구정GYM에서 개최한 ‘로드 FC 31 미디어데이’에서 이둘희의 결장을 공식 발표했다. 구와바라는 11일 대체선수로 공개됐다. 권아솔은 채 1주일도 준비하지 못한 상대에게 진 것이다.
■중국도 권아솔 비판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체육섹션 ‘소후티위’는 5월15일 자체기사에서 “권아솔이 18초 만에 비참하게 KO를 당하자 관중들은 떠들썩하게 웃으며 조롱했다”면서 “언행마다 화제가 되며 숱한 기대를 모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뜻밖의 결과만 보여줬다”고 현장취재결과를 보도했다.
계속해서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자인 내몽골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21·중국) 심지어 신장 217cm에 체중이 160kg에 육박하는 최홍만까지 도발한 권아솔의 말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꼬집으면서 “대중들은 이러한 발언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심지어 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권아솔은 이번 패배로 입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로드FC 타격 최강 미란다, 권아솔전 희망
브루노 미란다(오른쪽)가 로드 FC 31 방송 제3경기에서 정두제(왼쪽)에게 펀치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로드 FC 타격 최강자로 꼽히는 브루노 미란다(26·브라질·Tiger Muay Thai)는 5월17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을 원한다”면서 “권아솔이 좋은 선수이긴 하나 그를 상대로 내가 지닌 모든 MMA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케이지 안에서 ‘경기력’으로 한국팬을 놀라게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