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충돌’ 박건우, 오른 무릎 통증으로 병원 이송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7회 수비 중 펜스와 충돌로 교체됐다. 응급차가 그라운드까지 들어오는 상황까지 이어졌고 박건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건우는 29일 잠실 LG전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수비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박건우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8-9로 뒤진 7회 무사 1,2루에서 유강남의 파울 타구를 수비하다 파울라인 좌측 펜스와 충돌했다. 펜스와 직격으로 충돌한 박건우는 오른쪽 무릎 부근에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다. 결국 응급차까지 외야까지 들어와 들것에 실린 박건우를 싣고 경기장을 떠났다.
두산 관계자는 “박건우가 펜스와 충돌 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후 정밀 검진 예정이다. 오늘 안으로 정확한 결과가 나올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건우는 지난해 11월 오른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과거 부상 부위와 이번 부상이 관련됐는지는 정밀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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