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심판 매수 의혹, 공식 입장 밝혀…“스카우터의 개인적 행동”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후 전북 현대는 '부산지검 외사부 기소건에 대한 전북현대 입장'을 내놓았다.

전북은 “자체 조사 결과, 기사에 언급된 J구단 스카우터 C가 구단 스카우터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 측은 “구단에 보고 없이, 스카우터가 개인적으로 심판 매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스카우터는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된 상태다.

전북은 또 “프로축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팬들과 전북현대 팬들께 스카우터가 스포츠 정신에 벗어난,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죽여 사죄한다.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부산지검 외사부는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백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스카우터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두 심판도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