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날린 강정호,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2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서 2루타 한 방을 터트린 뒤 경기 도중 교체됐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팀이 1-1로 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데이빗 프리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을 물러났지만,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장타 생산을 이어갔다. 그러나 1사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맷 조이스의 2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됐다. 상대 포수 월터스의 블로킹에 왼 손목이 접히는 아찔한 순간. 하지만 피츠버그는 계속된 공격에서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5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도 챗우드를 다시 한 번 상대해 0-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들어온 시속 85마일 커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에 들어가면서 프리즈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현지에서는 4회 홈 쇄도를 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 교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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