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3번째 슈퍼매치 출격 앞둔 박주영
유럽 진출 전 10경기 6골 기록한 수원 킬러
등번호 10번 다시 단 올해 득점 컨디션 좋아 기대감 UP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
박주영(31·FC서울)은 유독 수원삼성에 강했다. 얼마나 두려웠는지는 차범근 당시 수원 감독의 이 말 한마디에서 느낄 수 있다.
유럽 진출 전 4시즌 10경기 6골. 그 6골 안에는 수원 팬들과 차 감독의 치통을 유발한 ‘삼성 하우젠컵 2007’ 해트트릭(한 경기 3골)도 있다.
K리그로 복귀한 지난해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박주영은 통산 77번째이자 자신의 13번째, 10번을 달고 뛰는 11번째 슈퍼매치를 앞뒀다.
정작 본인은 마음가짐이 평온한 듯한데, 주위 기대가 남다르다.
4월에만 4골(인천2 광주 울산)을 몰아친 득점력 때문이다. 출전 시간, 체력, 무릎 상태 모두 예전만 못하지만,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움이 되살아났다는 평이다.
울산현대전을 떠올리면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4일 울산 원정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40분 교체 투입해 7분 만에 첫 슈팅을 골로 낚아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30일 빅버드에서도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우선 출전하고, 박주영은 상황에 따라 조커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변칙 없이 잘하는 걸 하겠다”고 했다.
박주영은 “출전시간이 짧다고 말할 수 있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잘되고 있으므로 안 좋은 생각은 없다”며 “수원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 진출 전 10경기 6골 기록한 수원 킬러
등번호 10번 다시 단 올해 득점 컨디션 좋아 기대감 UP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
박주영(31·FC서울)은 유독 수원삼성에 강했다. 얼마나 두려웠는지는 차범근 당시 수원 감독의 이 말 한마디에서 느낄 수 있다.
유럽 진출 전 4시즌 10경기 6골. 그 6골 안에는 수원 팬들과 차 감독의 치통을 유발한 ‘삼성 하우젠컵 2007’ 해트트릭(한 경기 3골)도 있다.
K리그로 복귀한 지난해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박주영은 통산 77번째이자 자신의 13번째, 10번을 달고 뛰는 11번째 슈퍼매치를 앞뒀다.
정작 본인은 마음가짐이 평온한 듯한데, 주위 기대가 남다르다.
4월에만 4골(인천2 광주 울산)을 몰아친 득점력 때문이다. 출전 시간, 체력, 무릎 상태 모두 예전만 못하지만,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움이 되살아났다는 평이다.
두 팔 벌려 세리머니…4월 24일 울산현대 원정에서 결승골을 뽑은 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전을 떠올리면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4일 울산 원정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40분 교체 투입해 7분 만에 첫 슈팅을 골로 낚아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30일 빅버드에서도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우선 출전하고, 박주영은 상황에 따라 조커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변칙 없이 잘하는 걸 하겠다”고 했다.
박주영은 “출전시간이 짧다고 말할 수 있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잘되고 있으므로 안 좋은 생각은 없다”며 “수원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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