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비는 ‘레인켈리’를 춤추게 했다. 이제 더 이상 ‘레인켈리’는 불운의 대명사가 아니었다.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마침내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은 켈리에게 8점(최종스코어 9-1)을 내주며 그 동안 빚을 제대로 갚았다.
특히 이날 비가 오는 와중에 켈리의 피칭이 돋보였다.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으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해 유독 등판예정일에 비가 와서 레인켈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켈리지만 올해는 비오는 날 첫 승을 신고하며 비와의 유쾌한 인연을 시작하는 듯했다.
켈리는 경기 후 응원단상에 올라 팬들을 위해 춤을 췄다. 그는 “오늘처럼만 던질 수 있다면 비가 왔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매커니즘, 타이밍 등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였다. 야수들의 활발한 득점지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내가 등판한 날 득점 지원이 빈약하다고 하는데 야구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재원 포수와는 작년 후반기부터 호흡을 맞추면서 소통이 원할해 믿고 던지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마침내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타선은 켈리에게 8점(최종스코어 9-1)을 내주며 그 동안 빚을 제대로 갚았다.
특히 이날 비가 오는 와중에 켈리의 피칭이 돋보였다.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으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해 유독 등판예정일에 비가 와서 레인켈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켈리지만 올해는 비오는 날 첫 승을 신고하며 비와의 유쾌한 인연을 시작하는 듯했다.
켈리는 경기 후 응원단상에 올라 팬들을 위해 춤을 췄다. 그는 “오늘처럼만 던질 수 있다면 비가 왔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매커니즘, 타이밍 등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투구였다. 야수들의 활발한 득점지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내가 등판한 날 득점 지원이 빈약하다고 하는데 야구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재원 포수와는 작년 후반기부터 호흡을 맞추면서 소통이 원할해 믿고 던지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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