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5실점` 스튜어트, 그래도 `7이닝` 소화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가 대량 실점을 했으나 이닝 몫은 다했다.
스튜어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이날 스튜어트에게는 2회와 3회가 위기였다. 그러나 넘기지 못했고 결국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말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넘긴 스튜어트는 2회초 한 방을 맞았다. 2사 후 정성훈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그는 오지환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스튜어트의 2호 피홈런.
팀이 3회초 3-3 균형을 맞춘 3회말에는 또 다시 실점을 했다. 1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서상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은 각각 한 루씩 진루했다.
이후 스튜어트는 정성훈을 고의 사구로 거르고 유강남을 상대하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유강남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5실점을 하자 스튜어트는 그제야 안정을 찾았다. 3회 2사 후 오지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것으로 포함해 그는 13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고 7회까지 버텼다. 올 시즌 4차례 등판한 스튜어트는 전 경기에서 5이닝 이상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7이닝 소화는 올 시즌 스튜어트의 두 번째. 스튜어트의 이날 총 투구 수는 108개.
NC는 3-5로 끌려가는 8회말 시작과 함께 스튜어트를 내리고 두 번째 투수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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