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윤진만 기자] 김태영 전 전남드래곤즈 코치(46)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19일 동갑내기 김병지(전 전남)와 함께 2016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 남은 시즌 ‘K리그 알리기’에 앞장선다. 구체적으로는 ’K리그가 열리는 전국의 축구장 현장을 찾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며, 연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에도 참여한다.’
위촉식을 마치고는 서둘러 포항으로 발걸음을 옮겨 포항스틸러스-광저우헝다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iMBC 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해설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코치는 “신태용 유상철 안정환 등이 K리그 홍보대사를 한 걸로 기억한다. 병지와 함께 K리그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전남을 떠난 뒤, 근 5개월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현장을 떠나 있었다. 일각에선 항저우로 날아가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거란 예상을 했지만, “그만둔 시기와 (홍 감독이 부임한 시기가)맞물려서 그렇지, 코치 얘기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전 홍 감독이 ‘지도자로 독립하라’는 조언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5개월, 현역 은퇴 후 U-20월드컵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국가대표팀, 울산 및 전남 코치 등을 거치며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김 코치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주중에는 동기 정재권 한양대 감독 옆에서 한양대 선수 지도를 도왔고, 주말에는 보고 싶은 K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하지만 하루빨리 풀 냄새 나는 현장에 복귀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만두고 두어 달은 괜찮았다.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났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몸이 근질근질하더라. 선배 지도자들께서 ‘어떤 일이 있어도 5개월 이상은 쉬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이해가 갔다. 현장에 오니 좋다.”
김 코치는 당분간 ‘얼굴’과 ‘목소리’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홀로서기’다. 홍보대사, 해설위원은 거쳐 가는 과정일 뿐이다.
“친구들(노상래, 김도훈 등)이 먼저 감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보면 다소 늦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그간의 지도자 경험과 앞으로의 현장 경험을 ‘감독 김태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동갑내기 김병지(전 전남)와 함께 2016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 남은 시즌 ‘K리그 알리기’에 앞장선다. 구체적으로는 ’K리그가 열리는 전국의 축구장 현장을 찾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며, 연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에도 참여한다.’
위촉식을 마치고는 서둘러 포항으로 발걸음을 옮겨 포항스틸러스-광저우헝다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iMBC 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해설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코치는 “신태용 유상철 안정환 등이 K리그 홍보대사를 한 걸로 기억한다. 병지와 함께 K리그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전남을 떠난 뒤, 근 5개월 동안 자의 반 타의 반 현장을 떠나 있었다. 일각에선 항저우로 날아가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거란 예상을 했지만, “그만둔 시기와 (홍 감독이 부임한 시기가)맞물려서 그렇지, 코치 얘기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전 홍 감독이 ‘지도자로 독립하라’는 조언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5개월, 현역 은퇴 후 U-20월드컵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국가대표팀, 울산 및 전남 코치 등을 거치며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김 코치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주중에는 동기 정재권 한양대 감독 옆에서 한양대 선수 지도를 도왔고, 주말에는 보고 싶은 K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동갑내기 친구 김병지와 함께 남은 시즌 전국을 돌며 "K리그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하루빨리 풀 냄새 나는 현장에 복귀하고픈 마음이 간절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만두고 두어 달은 괜찮았다.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났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몸이 근질근질하더라. 선배 지도자들께서 ‘어떤 일이 있어도 5개월 이상은 쉬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이해가 갔다. 현장에 오니 좋다.”
김 코치는 당분간 ‘얼굴’과 ‘목소리’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홀로서기’다. 홍보대사, 해설위원은 거쳐 가는 과정일 뿐이다.
“친구들(노상래, 김도훈 등)이 먼저 감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보면 다소 늦게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그간의 지도자 경험과 앞으로의 현장 경험을 ‘감독 김태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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