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2경기 연속 퍼펙트는 없었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무실점 피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일 만에 고척돔 마운드에 오른 박주현(20·넥센)은 4-5선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박주현은 지난 15일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넥센의 첫 고척돔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에게도 중요했다. 4-5선발 자리를 두고 6~7명이 경쟁 중인 넥센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성적(평균자책점 1.29)을 거뒀던 박주현은 그 기세를 시범경기에서도 이어갔다. 3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9타자만 상대하면 좋겠다던 그는 정말 9타자와 겨뤘다. 투구수는 28구(스트라이크 20개-볼 8개).
그로부터 5일 만이다. 박주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선발 등판한 적이 없다. 짧은 이닝 소화라 해도 프로에서 주 2회 선발 등판은 첫 경험이다. 모든 게 새로운 박주현은 해맑게 웃으면서 “지난 등판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퍼펙트 행진은 1회부터 깨졌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발디리스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의 첫 위기. 그러나 그게 마지막 위기이기도 했다. 박주현은 묵직한 공으로 삼성의 간판타자인 최형우와 이승엽을 범타 처리했다.
2회부터는 쾌속 질주였다. 박한이와 백상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고 이지영의 내야 뜬공으로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3회 박해민과 11구까지 가는 접전(파울만 8개)을 벌였지만 밀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아웃카운트 3개를 쓸어갔다.
박주현에게 부여된 임무는 이날도 3이닝. 그는 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3이닝 1파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47구로 스트라이크는 32개, 볼은 15개였다. 4-5선발 경쟁의 우선권은 박주현에게 좀 더 다가간 듯.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주현은 지난 15일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넥센의 첫 고척돔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에게도 중요했다. 4-5선발 자리를 두고 6~7명이 경쟁 중인 넥센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성적(평균자책점 1.29)을 거뒀던 박주현은 그 기세를 시범경기에서도 이어갔다. 3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9타자만 상대하면 좋겠다던 그는 정말 9타자와 겨뤘다. 투구수는 28구(스트라이크 20개-볼 8개).
그로부터 5일 만이다. 박주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선발 등판한 적이 없다. 짧은 이닝 소화라 해도 프로에서 주 2회 선발 등판은 첫 경험이다. 모든 게 새로운 박주현은 해맑게 웃으면서 “지난 등판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퍼펙트 행진은 1회부터 깨졌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발디리스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의 첫 위기. 그러나 그게 마지막 위기이기도 했다. 박주현은 묵직한 공으로 삼성의 간판타자인 최형우와 이승엽을 범타 처리했다.
2회부터는 쾌속 질주였다. 박한이와 백상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고 이지영의 내야 뜬공으로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3회 박해민과 11구까지 가는 접전(파울만 8개)을 벌였지만 밀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아웃카운트 3개를 쓸어갔다.
박주현에게 부여된 임무는 이날도 3이닝. 그는 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3이닝 1파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47구로 스트라이크는 32개, 볼은 15개였다. 4-5선발 경쟁의 우선권은 박주현에게 좀 더 다가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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