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기용은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될까.
류중일 삼성 감독은 17일 “정규시즌 개막과 관련해 18일 윤성환과 안지만의 기용과 관련한 결정을 구단과 상의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201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매듭을 짓겠다는 심산이다.
KBO징계와 법원의 약식기소 명령을 받은 임창용(40), 오승환(33, 세인트루이스)과는 달리 이들 두 사람은 아직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문제는 이들 두 사람의 혐의 입증에 아직 시일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수사 진행에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간 삼성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최대한 꺼려왔다. 구단에서 해당 선수들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왔다. 거기에 현장 측에서도 마운드 전체 조각을 위해 결론이 필요했던 상황. 여론도 해당 문제에 대한 삼성 측의 확실한 결론을 원했다.
현장에서는 ‘일단 기용’에 대한 요구가 높다. 전력만 놓고 평가한다면 내부에서는 1선발과 마무리 혹은 셋업맨이 유력한 자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등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부족한 이들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등판시키고 싶은 것이 현장의 속내다.
수사기관이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한 2명의 투수를 기용하지 않을 순 없다는 삼성 측의 입장은 법리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전력 구성을 걱정해야하는 현장의 입장도 있다.
별개로 여론의 동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실제로 이들의 등판이 이뤄질 경우 어느정도의 반응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법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도덕적 판단이 남았다.
내부에서도 답이 없는 결론이라는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 일단 가장 그들이 필요한 현장에서 전면에 나서기로 한 모양새다.
18일 류 감독의 입에 세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중일 삼성 감독은 17일 “정규시즌 개막과 관련해 18일 윤성환과 안지만의 기용과 관련한 결정을 구단과 상의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201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2주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매듭을 짓겠다는 심산이다.
KBO징계와 법원의 약식기소 명령을 받은 임창용(40), 오승환(33, 세인트루이스)과는 달리 이들 두 사람은 아직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문제는 이들 두 사람의 혐의 입증에 아직 시일이 걸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수사 진행에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간 삼성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최대한 꺼려왔다. 구단에서 해당 선수들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왔다. 거기에 현장 측에서도 마운드 전체 조각을 위해 결론이 필요했던 상황. 여론도 해당 문제에 대한 삼성 측의 확실한 결론을 원했다.
현장에서는 ‘일단 기용’에 대한 요구가 높다. 전력만 놓고 평가한다면 내부에서는 1선발과 마무리 혹은 셋업맨이 유력한 자원.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등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부족한 이들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등판시키고 싶은 것이 현장의 속내다.
수사기관이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한 2명의 투수를 기용하지 않을 순 없다는 삼성 측의 입장은 법리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전력 구성을 걱정해야하는 현장의 입장도 있다.
별개로 여론의 동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실제로 이들의 등판이 이뤄질 경우 어느정도의 반응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법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도덕적 판단이 남았다.
내부에서도 답이 없는 결론이라는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 일단 가장 그들이 필요한 현장에서 전면에 나서기로 한 모양새다.
18일 류 감독의 입에 세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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