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유창혁’ ‘이세돌’
이세돌 9단(33)과 알파고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유창혁 9단이 바둑계 상황을 밝혔다.
유창혁 9단(49)은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급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해설을 맡았다.
이날 해설을 맡은 유 9단은 “한국 바둑계 고수들도 잠을 못 자고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경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저도 며칠 동안 잠을 못 자고 알파고와 이 9단의 바둑을 머릿속에서 계속 복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현 9단(63)도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가지는 못하지만 TV를 통해 승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 9단이 남은 최종국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변칙수를 추궁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듯하다”라며 조언했다.
‘된장바둑’으로 불리는 서봉수 9단(63)도 “남은 최종국마저 승리해 인간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알파고는 이제 바둑을 막 배우는 사람처럼 엄청난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가수 김장훈(48)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만에 바둑 때문에 밤을 샜다”라며 “1국부터 4국까지 여러 번 복기하고 직접 놓아보면서 즐겼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글의 마지막에는 “이세돌 9단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세돌 알파고 5국, 반드시 인간이 이겼으면” “바둑계, 다들 이세돌 사범을 응원하는구나” “이세돌,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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