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타선이 폭발한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서 화끈한 타선 폭발로 승리했다.
한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장단 두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7로 승리,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앞선 2경기가 마운드의 선전이 돋보였다면 이날은 타선이 더 돋보였다. 선발 타자 대부분이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화끈하게 터졌다.
지난 2경기서 장타가 실종됐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이전까지 한화는 9일 이성열의 2루타 1개가 유일한 장타였다. 거기에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여러모로 답답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2방의 홈런 포함 장타쇼를 펼쳤다. 거기에 집중타로 빅이닝까지 만들어냈다. 점수차가 벌어진 후반에도 끈질기게 점수를 냈다는 점도 고무적. 주전과 비주전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리드오프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근우가 3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맹활약으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번 중견수 이용규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돋보였다. 3번 최진행은 투런 홈런을 때렸고, 김태균도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거기에 5번으로 나선 이성열도 투런 홈런으로 한화의 시범경기 1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교체로 들어온 포수 허도환과 9번 유격수로 출전한 강경학도 멀티히트로 하위타순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결과에 큰 의미가 없는 시범경기지만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내용이 특히 반가웠다. 외인타자 윌린 로사리오 합류 이전. 로사리오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서산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분간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 타자들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완전체 타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날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 시즌 특급 외인 2명과 짜임새 있는 타선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한화의 선전을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28홈런을 때린 로사리오와 기존 선수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하리라는 기대감이다. 이날은 그런 한화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는 화끈한 첫 스탭이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장단 두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7로 승리,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앞선 2경기가 마운드의 선전이 돋보였다면 이날은 타선이 더 돋보였다. 선발 타자 대부분이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화끈하게 터졌다.
지난 2경기서 장타가 실종됐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이전까지 한화는 9일 이성열의 2루타 1개가 유일한 장타였다. 거기에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여러모로 답답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2방의 홈런 포함 장타쇼를 펼쳤다. 거기에 집중타로 빅이닝까지 만들어냈다. 점수차가 벌어진 후반에도 끈질기게 점수를 냈다는 점도 고무적. 주전과 비주전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리드오프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근우가 3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맹활약으로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번 중견수 이용규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돋보였다. 3번 최진행은 투런 홈런을 때렸고, 김태균도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거기에 5번으로 나선 이성열도 투런 홈런으로 한화의 시범경기 1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교체로 들어온 포수 허도환과 9번 유격수로 출전한 강경학도 멀티히트로 하위타순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결과에 큰 의미가 없는 시범경기지만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내용이 특히 반가웠다. 외인타자 윌린 로사리오 합류 이전. 로사리오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서산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분간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 타자들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나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완전체 타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날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 시즌 특급 외인 2명과 짜임새 있는 타선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한화의 선전을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28홈런을 때린 로사리오와 기존 선수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하리라는 기대감이다. 이날은 그런 한화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는 화끈한 첫 스탭이었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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