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스캇 카즈미어(32·다저스)와 제러드 위버(33·에인절스), 두 베테랑 선발에게 힘든 하루였다. 둘은 이구동성으로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두 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캑터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예정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카즈미어가 1 2/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 위버가 2 2/3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위버는 1회 작 피더슨, 2회 오스틴 반스, 3회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카즈미어는 피홈런은 없었지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너졌다. 1회에만 볼넷 2개, 피안타 3개로 3실점한데 이어 2회에도 2사 1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내준데 이어 알버트 푸홀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두 선수 모두 등판 후 인터뷰에서 결과대신 내용에서 위안을 찾는 모습이었다.
카즈미어는 “꾸준함을 느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이 문제였지만, 느낌은 좋았다. 결과는 절망스럽지만, 그게 야구다.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경쟁자인 이상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모두 괜찮았다. 시즌 준비는 옳은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위버는 “몸의 느낌이 매일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하다 보면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다.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시즌 개막에 대비해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을 넘지 않는 대표적인 ‘느린 공 투수’인 위버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넣을 수 있다면 시속 60마일로도 던질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제구임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 캑터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두 선수 모두 예정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카즈미어가 1 2/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 위버가 2 2/3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위버는 1회 작 피더슨, 2회 오스틴 반스, 3회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카즈미어는 피홈런은 없었지만,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너졌다. 1회에만 볼넷 2개, 피안타 3개로 3실점한데 이어 2회에도 2사 1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내준데 이어 알버트 푸홀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두 선수 모두 등판 후 인터뷰에서 결과대신 내용에서 위안을 찾는 모습이었다.
카즈미어는 “꾸준함을 느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이 문제였지만, 느낌은 좋았다. 결과는 절망스럽지만, 그게 야구다.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경쟁자인 이상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모두 괜찮았다. 시즌 준비는 옳은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위버는 대표적인 느린 공 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위버도 “옳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모습을 되찾을 거라 믿고 있다”며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등판이 제구가 조금 더 좋았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지난 번과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위버는 “몸의 느낌이 매일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하다 보면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다.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시즌 개막에 대비해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마일을 넘지 않는 대표적인 ‘느린 공 투수’인 위버는 “공을 원하는 곳으로 넣을 수 있다면 시속 60마일로도 던질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제구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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