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패’ 앤더슨 실바, 이제 UFC 은퇴 수순 밟나

이젠 UFC에서 한계인가.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또 무너졌다.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실바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84’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비스핑(36·영국)에게 0-3(47-48, 47-48, 47-48) 판정패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더슨 실바는 부상으로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려했던 선수다. 나이도 마흔이 넘어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실바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나 비스핑을 상대로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비스핑의 페이스에 끌려 다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실바는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UFC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장의 저력은 선보인 것. 승패의 결과를 떠나 이 때문에 아직 실바의 은퇴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제는 링을 떠나야 할 때라는 시각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승패가 결정된 이후 실바와 비스핑은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