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사) 안준철 기자] “저도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인데…”
23일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 신사동 KBL센터. 이 자리에 참석한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원주 동부 허웅의 가벼운 설전(?)이 벌어졌다. 둘은 지난 시즌 함께 프로에 데뷔한 사이. 하지만 이승현이 용산중-용산고 1년 선배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다. 허웅이 먼저 “홈인 원주에서 끝내고 싶다”고 하자 이승현은 “당연히 3전 전승으로 원주에서 끝난다”라고 답했다.
이날 네티즌들이 선정한 질문도 나왔다. 특히 허웅에게는 턴오버가 많다는 지적에 가까운 질문이 있었다. 허웅은 “(두)경민이 형이나 내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호흡이 안 맞을 때가 있다. 그리고 흥분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날 사회를 본 MBC스포츠플러스 박용식 캐스터가 이승현에게 해줄 말이 없냐고 물었다. 이승현은 “나도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인데”라며 “웅이는 스스로 잘하는 선수라 충분히 이겨내지 않겠냐. 그런데 우리랑 할 때는 흥분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6강을 앞두고 팽팽하던 신경전이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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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일본 세이브왕 바넷이 본 오승환, 이대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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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네티즌들이 선정한 질문도 나왔다. 특히 허웅에게는 턴오버가 많다는 지적에 가까운 질문이 있었다. 허웅은 “(두)경민이 형이나 내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호흡이 안 맞을 때가 있다. 그리고 흥분할 때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날 사회를 본 MBC스포츠플러스 박용식 캐스터가 이승현에게 해줄 말이 없냐고 물었다. 이승현은 “나도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인데”라며 “웅이는 스스로 잘하는 선수라 충분히 이겨내지 않겠냐. 그런데 우리랑 할 때는 흥분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6강을 앞두고 팽팽하던 신경전이 풀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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