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앞둔 유한준 각오, “늘 하던 대로”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시즌은 기니까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늘 하던 대로 하겠다.”
유한준이 kt 위즈 소속 선수로 참여하는 첫 캠프에 대해 설렘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kt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한 베테랑 타자 유한준도 합류해 팀 호흡 다지기에 나선다.
지난 13일 구단 시무식에서 선수들과 처음 인사를 나눴던 유한준은 출국을 앞두고도 새 팀에서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할 시간이 그려지는 모양이다. kt는 많은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그를 영입했기에, 후배들과의 관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한준은 “후배들과는 시무식 날 얼굴 보고 인사만 나눈 상태다”면서 “이제 캠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부대끼다 보면 친해질 것 같다. 그러다 보면 후배들도 조언을 요청하고, 나도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선에서 조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넥센 출신 유한준은 ‘자율훈련’에 익숙해져 있다. 그에 반해 kt는 훈련량이 매우 많고 빠듯하기로 유명하다. 유한준은 그러나 “아직까지 kt에서는 훈련을 해보지 않았지만, 잘 소통하고 융화돼서 감독님 뜻을 잘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성적으로 구단과 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스프링캠프서는 체력 보강을 잘해오겠다. 시즌은 길다. 오버페이스하면 실패할 확률이 커진다. 늘 하던 대로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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