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5일 만에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목적은 뚜렷하게 다르다. 미네소타와 최종 협상이 아닌 미네소타의 정식 선수로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메이저리거로 첫 시즌을 앞둔 박병호는 긴장감 속에 설렘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4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1285만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투자한 미네소타와 4+1년 최대 18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제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박병호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KE17편을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박병호는 LA에서 머물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친정’ 넥센 히어로즈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든다.
그리고 이달 말 미네소타로 이동해 팬 페스티벌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내달 플로리다에서 열릴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박병호는 “새로운 곳에서 뛰는 만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겨우내 꾸준하게 운동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 현재 몸 상태는 70%. 박병호는 “몸은 어느 정도 만들어 넥센 캠프에 합류해서는 기술적인 훈련을 많이 하려 한다. 미네소타 캠프 합류 시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는 대형 홈런을 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그때의 자신감이 도움이 될까. 박병호는 “아직 상대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디서나 야구는 같다. (강)정호도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하더라. 감독님께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겠다고 하셨다. 배려라고 생각한다.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첫 해인만큼 몸으로 부딪히며 적응하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거로서 첫 시즌 목표는 특별히 없다. 여전히 그는 최대한 타구를 멀리 치고 싶을 따름이다. 박병호는 “특별히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하려 한다”라며 “그래도 미네소타가 장타자로서 나를 영입한만큼 이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최대한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라며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1285만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투자한 미네소타와 4+1년 최대 18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제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박병호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KE17편을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박병호는 LA에서 머물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친정’ 넥센 히어로즈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든다.
그리고 이달 말 미네소타로 이동해 팬 페스티벌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내달 플로리다에서 열릴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박병호는 “새로운 곳에서 뛰는 만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겨우내 꾸준하게 운동을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 현재 몸 상태는 70%. 박병호는 “몸은 어느 정도 만들어 넥센 캠프에 합류해서는 기술적인 훈련을 많이 하려 한다. 미네소타 캠프 합류 시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는 대형 홈런을 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그때의 자신감이 도움이 될까. 박병호는 “아직 상대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디서나 야구는 같다. (강)정호도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하더라. 감독님께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겠다고 하셨다. 배려라고 생각한다.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첫 해인만큼 몸으로 부딪히며 적응하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리거로서 첫 시즌 목표는 특별히 없다. 여전히 그는 최대한 타구를 멀리 치고 싶을 따름이다. 박병호는 “특별히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하려 한다”라며 “그래도 미네소타가 장타자로서 나를 영입한만큼 이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최대한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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