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女피겨 최연소 우승…김연아 기록 10개월 경신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문원초등학교)이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다.
유영은 10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가 68.53점, 예술점수(PCS) 54.13점으로 합계 122.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9일)에서도 61.09점으로 1위였기에 총점 183.75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개인 최고점이었다.
만 11세 8개월로 정상에 오른 유영은 2003년 김연아가 세운 만 12세 6개월을 넘어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2015년 7월 기준 만 15세,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기준은 만 13세다. 따라서 유영은 한국 챔피언임에도 이들 대회에는 참가할 수 없다.
제7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2위는 총점 177.29점의 최다빈(수리고등학교)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소연(신목고등학교)은 총점 161.07점으로 5위에 그쳤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는 최다빈과 박소연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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