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난 22일 EPL 스타 플레이어 출신 티에리 앙리와 제이미 캐러거는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하여 머리를 맞대고 전반기 베스트 팀을 이렇게 선정했다.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 - 나초 몬레알(아스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크리스 스몰링(맨유) 헥토르 벨레린(아스널) - 은골로 캉테(레스터시티) 로스 바클리(에버턴) -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메수트 외질(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반 시즌 EPL을 지켜봤다면 몇 자리 빼고는 크게 이견이 없을 듯하다. 팀 성적, 개인 기록, 임팩트, 팀 기여도 등을 고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MK스포츠’는 평가 요소 중 순수하게 기록(Stats)에만 초점을 맞춰 나름의 베스트 팀을 뽑았다.
3-5-2 포메이션에서 공격수 둘은 득점과 슈팅 미드필더 다섯은 드리블, 패스, 찬스 생성, 수비 기여도, 크로스 수비수 셋은 수비 기여도, 공중볼 장악, 세트피스 공격 골키퍼는 선방 횟수를 각각의 기준으로 삼았다.
공격수 (2)
제이미 ‘꼴’ 바디 (레스터 시티)
득점 공동 1위(15) 경기당 득점 공동 1위(0.79) 페널티 박스 안 득점 1위(15) 역습 상황 득점 1위(3) 후반 득점 1위(9)
2015-16 전반기 바디는 모든 면에서 월등했다. 로멜로 루카쿠(에버턴)와 더불어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15골 중 11골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기록했다. 전체 득점 중 1/3을 후반 막바지 15분에 쐈다. 해결사다웠다.
해리 ‘슛’ 케인 (토트넘 홋스퍼)
슛 시도 2위(70) 경기당 슛 3위(3.7) 유효 슛 공동 1위(32) 슛 정확도 2위(64%, 슛 40개 이상 기준) 득점 5위(11)
슛 머신이 따로 없다. 그것도 골문으로 향하는 슛 비율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높다. 경기당 1.7개(공동 1위)씩 유효 슛을 때렸다. 오픈 플레이 7골, 세트피스 2골, 페널티킥 2골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했다. 토트넘이 맨유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미드필더 (5)
리야드 ‘요리조리’ 마레즈 (레스터 시티)
드리블 시도 2위(123) 드리블 성공 1위(63) 드리블 성공률 4위(60.58%, 드리블 시도 상위 10명 기준) 경기당 드리블 성공 1위(3.5) 미드필더 득점 1위(13) 도움 3위(7) 유효 슛 5위(26)
상대 선수와 10번 일대일 경합하면 6번 돌파했다. 경기당 3.5개씩 성공했다. 마레즈의 드리블은 레스터 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무기였다. 같은 기간 마레즈는 도움 7개(공동 3위)를 배달했고, 스스로 13골(4위)을 넣었다.
케빈 ‘센타링’ 데 브라이네 (맨체스터 시티)
도움 2위(8) 크로스 성공 4위(21) 크로스 어시스트 공동 3위(3) 스루패스 어시스트 공동 3위(2) 코너킥 어시스트 공동 2위(2) 키패스 2위(51) 경기당 키패스 3위(3.4)
한쪽 날개로는 시야가 넓고 킥이 정확한 데 브라이네가 제격이다. 오픈 플레이, 데드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문전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맨시티에서 2~3시즌 활약한 선수처럼 뛰었다.
메수트 ‘DHL’ 외질 (아스널)
기회 생성 1위(79) 키 패스 1위(63) 크로스 어시스트 1위(7) 크로스 성공 1위(41) 패스 성공 5위(989) 코너킥 성공 공동 1위(32)
올 시즌 외질의 스케일은 EPL이 담기엔 부족하다. 유럽 상위 5대 리그를 통틀어도 가장 많은 찬스 생성, 키 패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PL에선 티에리 앙리(2002/03시즌 20개)의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산티아고 ‘패서’ 카소를라 (아스널)
경기당 패스 성공 1위(72.14) 패스 성공 4위(1,010) 패스 성공률 공동 5위(90.3%) 키 패스 8위(33) 도움 공동 13위(3)
11월30일 무릎 부상 전 EPL 최고의 공수 연결고리였다. 웬만해선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인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우승을 노리는 벵거 감독은 카소를라가 그립다.
은골로 ‘프레스’ 캉테 (레스터시티)
가로채기 1위(77) 경기당 가로채기 1위(4.05) 태클 2위(54) 경기당 태클 5위(2.84)
캉테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시즌 내내 4-4-2 전술을 가동할 수 있던 이유다. 중원에서 인터셉트, 태클 등 알짜 활약으로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수 (3)
토비 ‘슛돌이’ 알데르바이럴트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중 슛 2위(15) 수비수 박스 안 슛 1위(14) 수비수 슛 상위 10명 중 슛 정확도 1위(58%) 수비수 패스 성공 8위(768) 수비수 유효 슛 1위(7) 수비수 득점 공동 3위(2)
수비수도 ‘약진 앞으로’ 하는 시대다. 그에 걸맞게 알데르바이럴트는 남의 진영 골문 앞에서도 진가를 뽐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내줬을 때 케인 못지않게 조심해야 하는 ‘수트라이커’다.
애슐리 ‘통곡’ 윌리엄스 (스완지시티)
가로채기 8위(51) 슛 방어 1위(28) 걷어내기 2위(156) 수비수 패스 성공 1위(945) 패스 성공률 6위(88%)
윌리엄스는 늘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가 상대 선수의 슈팅을 28개나 막지 못 하고, 공을 제때 걷어내지 못했다면 스완지시티가 전반기 19경기에서 24실점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버질 ‘뜬공’ 반 다이크 (사우스햄튼)
수비수 공중볼 경합 1위(99) 수비수 공중볼 획득 1위, 전체 4위(71) 수비수 걷어내기 13위(106) 수비수 득점 공동 4위(2)
193cm 92kg의 거구 수비수는 로날드 쿠만 사우스햄튼 감독이 왜 자신을 지난여름 영입했는지 반 시즌 만에 증명했다. 99회 공중볼 경합해 수비수 중 가장 많은 71개의 공중볼을 획득했다.
골키퍼
잭 ‘다이버’ 버틀랜드 (스토크시티)
무실점 경기 공동 1위(8) 선방 1위(74) 경기당 선방 1위(3.9) 다이빙 선방 1위(45) 박스 안 선방 1위(45)
스토크시티가 19경기에서 19실점하며 전반기를 10위로 마친 비결을 버틀랜드 선방 없이 설명할 수 없다.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한 주전 수문장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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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 - 나초 몬레알(아스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크리스 스몰링(맨유) 헥토르 벨레린(아스널) - 은골로 캉테(레스터시티) 로스 바클리(에버턴) -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메수트 외질(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반 시즌 EPL을 지켜봤다면 몇 자리 빼고는 크게 이견이 없을 듯하다. 팀 성적, 개인 기록, 임팩트, 팀 기여도 등을 고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MK스포츠’는 평가 요소 중 순수하게 기록(Stats)에만 초점을 맞춰 나름의 베스트 팀을 뽑았다.
3-5-2 포메이션에서 공격수 둘은 득점과 슈팅 미드필더 다섯은 드리블, 패스, 찬스 생성, 수비 기여도, 크로스 수비수 셋은 수비 기여도, 공중볼 장악, 세트피스 공격 골키퍼는 선방 횟수를 각각의 기준으로 삼았다.
공격수 (2)
제이미 ‘꼴’ 바디 (레스터 시티)
득점 공동 1위(15) 경기당 득점 공동 1위(0.79) 페널티 박스 안 득점 1위(15) 역습 상황 득점 1위(3) 후반 득점 1위(9)
2015-16 전반기 바디는 모든 면에서 월등했다. 로멜로 루카쿠(에버턴)와 더불어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15골 중 11골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기록했다. 전체 득점 중 1/3을 후반 막바지 15분에 쐈다. 해결사다웠다.
해리 ‘슛’ 케인 (토트넘 홋스퍼)
슛 시도 2위(70) 경기당 슛 3위(3.7) 유효 슛 공동 1위(32) 슛 정확도 2위(64%, 슛 40개 이상 기준) 득점 5위(11)
슛 머신이 따로 없다. 그것도 골문으로 향하는 슛 비율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높다. 경기당 1.7개(공동 1위)씩 유효 슛을 때렸다. 오픈 플레이 7골, 세트피스 2골, 페널티킥 2골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했다. 토트넘이 맨유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개인 기록으로 선정한 베스트팀. 그림=윤진만
미드필더 (5)
리야드 ‘요리조리’ 마레즈 (레스터 시티)
드리블 시도 2위(123) 드리블 성공 1위(63) 드리블 성공률 4위(60.58%, 드리블 시도 상위 10명 기준) 경기당 드리블 성공 1위(3.5) 미드필더 득점 1위(13) 도움 3위(7) 유효 슛 5위(26)
상대 선수와 10번 일대일 경합하면 6번 돌파했다. 경기당 3.5개씩 성공했다. 마레즈의 드리블은 레스터 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무기였다. 같은 기간 마레즈는 도움 7개(공동 3위)를 배달했고, 스스로 13골(4위)을 넣었다.
케빈 ‘센타링’ 데 브라이네 (맨체스터 시티)
도움 2위(8) 크로스 성공 4위(21) 크로스 어시스트 공동 3위(3) 스루패스 어시스트 공동 3위(2) 코너킥 어시스트 공동 2위(2) 키패스 2위(51) 경기당 키패스 3위(3.4)
한쪽 날개로는 시야가 넓고 킥이 정확한 데 브라이네가 제격이다. 오픈 플레이, 데드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문전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맨시티에서 2~3시즌 활약한 선수처럼 뛰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메수트 외질을 아스널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와 비견했다. 올 시즌 활약이라면 어떤 칭찬도 아깝지 않다. (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메수트 ‘DHL’ 외질 (아스널)
기회 생성 1위(79) 키 패스 1위(63) 크로스 어시스트 1위(7) 크로스 성공 1위(41) 패스 성공 5위(989) 코너킥 성공 공동 1위(32)
올 시즌 외질의 스케일은 EPL이 담기엔 부족하다. 유럽 상위 5대 리그를 통틀어도 가장 많은 찬스 생성, 키 패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PL에선 티에리 앙리(2002/03시즌 20개)의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산티아고 ‘패서’ 카소를라 (아스널)
경기당 패스 성공 1위(72.14) 패스 성공 4위(1,010) 패스 성공률 공동 5위(90.3%) 키 패스 8위(33) 도움 공동 13위(3)
11월30일 무릎 부상 전 EPL 최고의 공수 연결고리였다. 웬만해선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인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우승을 노리는 벵거 감독은 카소를라가 그립다.
은골로 ‘프레스’ 캉테 (레스터시티)
가로채기 1위(77) 경기당 가로채기 1위(4.05) 태클 2위(54) 경기당 태클 5위(2.84)
캉테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이 시즌 내내 4-4-2 전술을 가동할 수 있던 이유다. 중원에서 인터셉트, 태클 등 알짜 활약으로 거대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수 (3)
토비 ‘슛돌이’ 알데르바이럴트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중 슛 2위(15) 수비수 박스 안 슛 1위(14) 수비수 슛 상위 10명 중 슛 정확도 1위(58%) 수비수 패스 성공 8위(768) 수비수 유효 슛 1위(7) 수비수 득점 공동 3위(2)
수비수도 ‘약진 앞으로’ 하는 시대다. 그에 걸맞게 알데르바이럴트는 남의 진영 골문 앞에서도 진가를 뽐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내줬을 때 케인 못지않게 조심해야 하는 ‘수트라이커’다.
애슐리 윌리엄스는 디에고 코스타도 두렵지 않다. 공이 오면 걷어낼 뿐.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애슐리 ‘통곡’ 윌리엄스 (스완지시티)
가로채기 8위(51) 슛 방어 1위(28) 걷어내기 2위(156) 수비수 패스 성공 1위(945) 패스 성공률 6위(88%)
윌리엄스는 늘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가 상대 선수의 슈팅을 28개나 막지 못 하고, 공을 제때 걷어내지 못했다면 스완지시티가 전반기 19경기에서 24실점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버질 ‘뜬공’ 반 다이크 (사우스햄튼)
수비수 공중볼 경합 1위(99) 수비수 공중볼 획득 1위, 전체 4위(71) 수비수 걷어내기 13위(106) 수비수 득점 공동 4위(2)
193cm 92kg의 거구 수비수는 로날드 쿠만 사우스햄튼 감독이 왜 자신을 지난여름 영입했는지 반 시즌 만에 증명했다. 99회 공중볼 경합해 수비수 중 가장 많은 71개의 공중볼을 획득했다.
골키퍼
잭 ‘다이버’ 버틀랜드 (스토크시티)
무실점 경기 공동 1위(8) 선방 1위(74) 경기당 선방 1위(3.9) 다이빙 선방 1위(45) 박스 안 선방 1위(45)
스토크시티가 19경기에서 19실점하며 전반기를 10위로 마친 비결을 버틀랜드 선방 없이 설명할 수 없다.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한 주전 수문장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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