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 해를 돌아보며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15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8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예년처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 특히 지난해 수상을 차지한 영광의 얼굴들이 올해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혹은 어떤 새 얼굴들이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투수 부분은 확실히 새 얼굴 등장이 유력하다. 지난해 수상자는 다승왕을 차지했던 앤디 밴헤켄. 올해는 새로운 다승왕 에릭 해커(NC)와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 양현종(KIA)의 2파전이 예상된다. 해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거두며 올 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것이 장점. 반면 양현종은 15승 6패로 승수는 밀리지만 평균자책점이 2.44로 해커에 비해 강점으로 분석된다.
포수 자리도 치열하다. 통산 4회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민호(롯데)와 지난해 수상자인 양의지(두산)의 한판승부가 예고됐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132경기에 출전했으며 타율도 3할2푼6리를 기록하며 강민호의 123경기 3할1푼1리보다 우세하다. 이에 반해 강민호는 홈런과 송구 능력에서 우위로 평가받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1루수는 최고의 격전지다. KBO리그 시즌 MVP 후보로도 각축을 벌였던 에릭 테임즈(NC)와 박병호(미네소타)의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테임즈가 도전자라면 박병호는 수성이 목표다. KBO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 달성과 함께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까지 만들어낸 테임즈가 앞서 MVP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 및 4년 연속 홈런왕이 큰 무기다. 박병호가 수상한다면 1루수 4년 연속 수상이 된다.
격전지들에 비해 2루수는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앞서나가는 분위기다. 나바로는 이번 시즌 2할8푼7리에 48홈런 137타점을 거두며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올렸다. 2루 포지션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전년도 수상자인 서건창(넥센)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200안타의 위엄을 이어가지 못했다.
3루수는 박석민의 우세 속에 황재균(롯데)의 도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자격으로 거액을 받고 NC로 이적한 박석민은 올 시즌 3할2푼1리에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첫 수상을 꿈꾸는 황재균은 박석민과 같은 26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과 타점에서 뒤지고 있다.
지명타자도 예측이 쉽지 않다. 지난해 수상자 이승엽(삼성)의 수성이 쉽지 않다. 올 시즌 400홈런의 영광을 차지한 이승엽은 이번에 수상한다면 10번째 골든글러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경쟁자가 만만찮다. 타율은 3할3푼2리로 이승엽이 가장 높지만 타점에선 110타점의 이호준(NC)이, 홈런은 31개를 기록한 최준석(롯데)이 앞서나가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외야수 세 자리도 각축이 벌어질 예정이다. 우선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의 한 자리 획득이 유력하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최형우(삼성),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유한준(kt)의 경쟁이 펼쳐질 확률이 크다. 손아섭은 5연속 수상을 노리고 최형우는 3년 연속 수상이 목표다. 지난 시즌은 손아섭, 나성범, 최형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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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투수 부분은 확실히 새 얼굴 등장이 유력하다. 지난해 수상자는 다승왕을 차지했던 앤디 밴헤켄. 올해는 새로운 다승왕 에릭 해커(NC)와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 양현종(KIA)의 2파전이 예상된다. 해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거두며 올 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것이 장점. 반면 양현종은 15승 6패로 승수는 밀리지만 평균자책점이 2.44로 해커에 비해 강점으로 분석된다.
포수 자리도 치열하다. 통산 4회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강민호(롯데)와 지난해 수상자인 양의지(두산)의 한판승부가 예고됐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 132경기에 출전했으며 타율도 3할2푼6리를 기록하며 강민호의 123경기 3할1푼1리보다 우세하다. 이에 반해 강민호는 홈런과 송구 능력에서 우위로 평가받고 있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1루수는 최고의 격전지다. KBO리그 시즌 MVP 후보로도 각축을 벌였던 에릭 테임즈(NC)와 박병호(미네소타)의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테임즈가 도전자라면 박병호는 수성이 목표다. KBO리그 최초의 40홈런-40도루 달성과 함께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까지 만들어낸 테임즈가 앞서 MVP대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 및 4년 연속 홈런왕이 큰 무기다. 박병호가 수상한다면 1루수 4년 연속 수상이 된다.
격전지들에 비해 2루수는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가 앞서나가는 분위기다. 나바로는 이번 시즌 2할8푼7리에 48홈런 137타점을 거두며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올렸다. 2루 포지션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전년도 수상자인 서건창(넥센)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200안타의 위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유력한 2루수 부분 야마이코 나바로(왼쪽)와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3년 연속 수상한 강정호가 떠난 유격수 자리는 넥센의 신성 김하성과 두산의 우승을 이끈 김재호의 각축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김상수(삼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이들 세 선수 모두 생애 첫 골든글러브 도전이다.3루수는 박석민의 우세 속에 황재균(롯데)의 도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자격으로 거액을 받고 NC로 이적한 박석민은 올 시즌 3할2푼1리에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첫 수상을 꿈꾸는 황재균은 박석민과 같은 26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과 타점에서 뒤지고 있다.
지명타자도 예측이 쉽지 않다. 지난해 수상자 이승엽(삼성)의 수성이 쉽지 않다. 올 시즌 400홈런의 영광을 차지한 이승엽은 이번에 수상한다면 10번째 골든글러브를 얻게 된다. 그러나 경쟁자가 만만찮다. 타율은 3할3푼2리로 이승엽이 가장 높지만 타점에선 110타점의 이호준(NC)이, 홈런은 31개를 기록한 최준석(롯데)이 앞서나가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외야수 세 자리도 각축이 벌어질 예정이다. 우선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의 한 자리 획득이 유력하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최형우(삼성),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유한준(kt)의 경쟁이 펼쳐질 확률이 크다. 손아섭은 5연속 수상을 노리고 최형우는 3년 연속 수상이 목표다. 지난 시즌은 손아섭, 나성범, 최형우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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