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이상철 기자]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차두리(35·FC 서울)가 아름답게 떠났다.
차두리는 1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부문 수비수를 수상했다.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그리고 ‘선수’ 차두리가 수상한 마지막 개인상이다.
차두리는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과 함께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뽑혔다. 차두리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서울을 K리그 클래식 4위 및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차두리는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인정을 받고 가게 돼 기쁘다”라며 “누구보다 감사한 건 현재 자리하신 최용수 서울 감독님이다. 내가 진흙탕에 뒹굴 때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 멋지게 은퇴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제지간’이 아닌 최 감독을 향해 재치있는 멘트를 남겨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차두리는 “(최)용수형”이라 부르더니 “(이제부터)편하게 봐요”라고 말해, 최 감독의 배꼽을 잡았다.
한편, 차두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독일어로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두리는 1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부문 수비수를 수상했다.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그리고 ‘선수’ 차두리가 수상한 마지막 개인상이다.
차두리는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과 함께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뽑혔다. 차두리는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서울을 K리그 클래식 4위 및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차두리는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인정을 받고 가게 돼 기쁘다”라며 “누구보다 감사한 건 현재 자리하신 최용수 서울 감독님이다. 내가 진흙탕에 뒹굴 때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마지막 멋지게 은퇴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제지간’이 아닌 최 감독을 향해 재치있는 멘트를 남겨 좌중을 폭소케 했다. 차두리는 “(최)용수형”이라 부르더니 “(이제부터)편하게 봐요”라고 말해, 최 감독의 배꼽을 잡았다.
한편, 차두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독일어로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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