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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체 미얀마와 홈에서 맞붙는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G조에서 4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앞서 한국은 1~4차전에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차례로 격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은 미얀마(161위)에 비해 객관적으로 전력이 훨씬 앞서 있다. 미얀마는 G조에서도 1승1무3패로 5개 팀 중 4위다.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약체를 상대로 만족스럽지 못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미얀마전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때도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최근 북중미의 신흥강호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까지 승리하면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올해 남은 A매치 두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미얀마와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17일에는 라오스 원정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대표팀의 올해 성적은 16승3무1패가 된다. 한국 축구가 한 해에 16승을 달성하는 것은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
역대 기록으로는 1975년(26승)과 1978년(24승), 1977년(20승)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얀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얀마, 12일 예선 5차전 갖는구나” “미얀마, 우리나라에서 열리네” “미얀마, 우리나라 이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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