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호주 2연전 최대 소득은 양적, 질적 팽창한 선수층을 두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테스트 요량으로 발탁한 선수 중 일부가 합격점을 받았다. 9일 호주와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공격수 지언학(알코르콘), 12일 2차전에서 류승우의 선제골을 도운 최경록(상파울리), 단 한 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황희찬(FC 리퍼링) 등등이다. 첫 테스트는 아니지만 이슬찬(전남) 이영재(울산) 김현(제주) 유인수(강원대) 등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국가대표 차출로 불참한 권창훈(수원) 부상 회복 중인 문창진, 이광혁(이상 포항) 등까지 합류한다면 1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에 활용할 선수층이 훨씬 더 폭넓다. 여기에 더해 신태용 감독은 익명의 한 선수를 더 테스트할 생각을 내비쳤다. 아직도 확장 공사 중인 것이다.
옆으로만 비대해진 것은 아니다. 황희찬 박인혁 지언학 최경록과 같이 개인 기량이 뛰어난 데다 해외 선수를 상대해온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의 가세로 대표팀은 질적 향상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2연전에서 4골 중 2골을 넣으며 직접 증명한 바다. 신태용 감독은 "괜히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게 아니다. 여유가 있고, 볼 관리가 좋다"고 호평하며, "그들은 이미 내 머리 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공격 2선에 류승우 문창진 이광혁 중원에 권창훈 이찬동이 버티면 아시아에선 충분히 통할만 한 전력으로 보여진다. 그치지 않고 익명의 선수 또는 기존 발탁자들 중 한 두 명이 ’대박’을 친다면 전력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올림픽팀은 11월 중국 우한에서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고, 12월 소집하여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아직 테스트할 선수가 남았고, 23명 안팎의 최종명단을 선발할 운명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신태용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부상자 및 컨디션 난조 때문에 80~90% 수준에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yoonjinman@maekyung.com]
테스트 요량으로 발탁한 선수 중 일부가 합격점을 받았다. 9일 호주와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공격수 지언학(알코르콘), 12일 2차전에서 류승우의 선제골을 도운 최경록(상파울리), 단 한 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황희찬(FC 리퍼링) 등등이다. 첫 테스트는 아니지만 이슬찬(전남) 이영재(울산) 김현(제주) 유인수(강원대) 등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국가대표 차출로 불참한 권창훈(수원) 부상 회복 중인 문창진, 이광혁(이상 포항) 등까지 합류한다면 1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에 활용할 선수층이 훨씬 더 폭넓다. 여기에 더해 신태용 감독은 익명의 한 선수를 더 테스트할 생각을 내비쳤다. 아직도 확장 공사 중인 것이다.
옆으로만 비대해진 것은 아니다. 황희찬 박인혁 지언학 최경록과 같이 개인 기량이 뛰어난 데다 해외 선수를 상대해온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의 가세로 대표팀은 질적 향상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2연전에서 4골 중 2골을 넣으며 직접 증명한 바다. 신태용 감독은 "괜히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게 아니다. 여유가 있고, 볼 관리가 좋다"고 호평하며, "그들은 이미 내 머리 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공격 2선에 류승우 문창진 이광혁 중원에 권창훈 이찬동이 버티면 아시아에선 충분히 통할만 한 전력으로 보여진다. 그치지 않고 익명의 선수 또는 기존 발탁자들 중 한 두 명이 ’대박’을 친다면 전력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올림픽팀은 11월 중국 우한에서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고, 12월 소집하여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아직 테스트할 선수가 남았고, 23명 안팎의 최종명단을 선발할 운명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신태용 감독의 행복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다. 부상자 및 컨디션 난조 때문에 80~90% 수준에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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