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초반에 득점을 내겠다는 존 기븐스 감독의 작전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3회 선두타자 디오너 나바로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토론토는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라이언 고인스의 병살타로 선취 득점을 냈다.
하위 타선이 득점을 합작하자 중심 타선도 화답했다. 그다음은 조시 도널드슨이었다.
도널드슨은 지난 2차전 경기 도중 텍사스 불펜 투수 키오네 켈라와 충돌,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이를 잊지 않고 있던 5만 941명의 텍사스팬들은 도널드슨에게 가장 많은 야유를 퍼부었다.
그러나 도널드슨은 이 야유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4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한 번 포문을 열었다.
토론토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고의사구, 크리스 콜라벨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연속 사구를 얻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툴로위츠키는 이후 타석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앞선 2경기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그는 6회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치치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 타석에 앞서 무사 만루 기회에서 콜라벨로가 병살타를 때리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툴로위츠키의 홈런은 미궁에 빠졌던 경기 흐름을 다시 토론토로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시즌 막판 동료와의 충돌로 견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그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초반에 득점을 내겠다는 존 기븐스 감독의 작전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3회 선두타자 디오너 나바로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토론토는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라이언 고인스의 병살타로 선취 득점을 냈다.
하위 타선이 득점을 합작하자 중심 타선도 화답했다. 그다음은 조시 도널드슨이었다.
도널드슨은 지난 2차전 경기 도중 텍사스 불펜 투수 키오네 켈라와 충돌,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이를 잊지 않고 있던 5만 941명의 텍사스팬들은 도널드슨에게 가장 많은 야유를 퍼부었다.
그러나 도널드슨은 이 야유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4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한 번 포문을 열었다.
토론토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고의사구, 크리스 콜라벨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연속 사구를 얻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툴로위츠키는 이후 타석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앞선 2경기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그는 6회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치치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 타석에 앞서 무사 만루 기회에서 콜라벨로가 병살타를 때리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였다. 툴로위츠키의 홈런은 미궁에 빠졌던 경기 흐름을 다시 토론토로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시즌 막판 동료와의 충돌로 견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그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두 경기 안타가 없었던 툴로위츠키는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중심 타선도 안타를 뽑지 못하고 있다”며 시리즈 초반에는 양 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번 3차전은 양상이 변했다. 이는 앞으로 경기에 어떤 양상을 미칠까.[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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