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우우우우우우우우!”
얼핏 들으면 야유로 들리는 이 소리는, 사실 글로브라이프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추신수(33·텍사스)를 응원하는 소리였다. 추신수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홈팬들을 흥분시켰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올랐다.
이날 글로브라이프파크에는 4만 721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시즌 세 번째이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번째 매진. 팀이 지구 우승을 목전에 두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레인저스 구단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1만 2911장의 표가 팔렸고, 경기 당일에도 5924장의 표가 팔렸다.
그라운드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추신수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를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타자가 그였다.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2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중요한 순간에 세웠다.
6회초에는 수비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때린 타구를 쫓아 우측 외야 깊은 곳까지 달려갔고, 이를 잡아냈다. 글로브라이프파크는 다시 한 번 “추우우우우!” 소리에 뒤덮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잔루에 그쳤다.
팀도 9회 결승타를 허용하며 1-2로 졌다. 추신수와 그의 동료들은 4일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얼핏 들으면 야유로 들리는 이 소리는, 사실 글로브라이프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추신수(33·텍사스)를 응원하는 소리였다. 추신수는 이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홈팬들을 흥분시켰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올랐다.
이날 글로브라이프파크에는 4만 721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시즌 세 번째이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번째 매진. 팀이 지구 우승을 목전에 두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레인저스 구단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1만 2911장의 표가 팔렸고, 경기 당일에도 5924장의 표가 팔렸다.
그라운드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 추신수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를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타자가 그였다.
팀이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22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중요한 순간에 세웠다.
6회초에는 수비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때린 타구를 쫓아 우측 외야 깊은 곳까지 달려갔고, 이를 잡아냈다. 글로브라이프파크는 다시 한 번 “추우우우우!” 소리에 뒤덮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잔루에 그쳤다.
팀도 9회 결승타를 허용하며 1-2로 졌다. 추신수와 그의 동료들은 4일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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