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연패를 당해 위기에 빠졌다. 두산에 공동 3위를 허용하며 주춤하다. 연패 기간 타선은 침묵했고 마운드는 헐거웠다.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 넥센은 추석 당일인 27일 kt를 홈으로 불러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선발 등판하는 양훈(29·넥센)이 반전의 키를 쥐고 있다.
넥센은 최근 연패로 두산에 턱밑까지 쫓겼다. 이제 매 경기 승부가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외인 원투펀치인 앤디 벤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가 연속으로 출격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충격이 컸다. 가뜩이나 시즌 내내 흔들렸던 선발진에 꾸준히 중심을 잡아 준 기둥의 부진이었다. 기존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에 지난 경기 반전투구를 했던 양훈이 재출격한다.
양훈은 지난 21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인상 깊은 투구를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이 4월8일 넥센으로 이적해온 뒤부터 선발자원으로 구분하고 준비시켰다. 이 때문에 1군 복귀는 늦었지만 불펜에서 1승 평균자책점 1.71의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기회를 기다렸다. 결국 21일 승리를 따내며 기다림의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 ‘선발투수’ 양훈의 성공 판단은 섣부르다. 선발 등판은 1경기에 불과했다.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당초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까지 염두 해둔 포석이었지만 넥센도 당장 승리가 절실하다. 양훈의 반전투가 침체에 빠진 넥센 선발진에 단비가 될 수 있다. 양훈은 이번 시즌 kt전에 1경기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하는 kt의 투수는 저스틴 저마노다. 올 시즌 3승6패 5.04의 평균자책점을 나타내고 있다. 넥센전은 지난 7월 29일 등판해 5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5자책)의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단 두 투수 모두 등판 이닝이나 횟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전적 약세와 강세를 점칠 수는 없다.
와일드카드전의 도입으로 올 시즌 3위의 중요성은 매우 커졌다. 넥센의 3위 수성의 기로. 양훈의 호투가 위기에 빠진 팀에 풍성한 한가위 선물이 될 수 있을까.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은 최근 연패로 두산에 턱밑까지 쫓겼다. 이제 매 경기 승부가 매우 중요해졌다. 특히 외인 원투펀치인 앤디 벤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가 연속으로 출격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충격이 컸다. 가뜩이나 시즌 내내 흔들렸던 선발진에 꾸준히 중심을 잡아 준 기둥의 부진이었다. 기존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에 지난 경기 반전투구를 했던 양훈이 재출격한다.
양훈은 지난 21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인상 깊은 투구를 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이 4월8일 넥센으로 이적해온 뒤부터 선발자원으로 구분하고 준비시켰다. 이 때문에 1군 복귀는 늦었지만 불펜에서 1승 평균자책점 1.71의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기회를 기다렸다. 결국 21일 승리를 따내며 기다림의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아직 ‘선발투수’ 양훈의 성공 판단은 섣부르다. 선발 등판은 1경기에 불과했다.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당초 포스트시즌과 내년 시즌까지 염두 해둔 포석이었지만 넥센도 당장 승리가 절실하다. 양훈의 반전투가 침체에 빠진 넥센 선발진에 단비가 될 수 있다. 양훈은 이번 시즌 kt전에 1경기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하는 kt의 투수는 저스틴 저마노다. 올 시즌 3승6패 5.04의 평균자책점을 나타내고 있다. 넥센전은 지난 7월 29일 등판해 5이닝 동안 11피안타 5실점(5자책)의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단 두 투수 모두 등판 이닝이나 횟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전적 약세와 강세를 점칠 수는 없다.
와일드카드전의 도입으로 올 시즌 3위의 중요성은 매우 커졌다. 넥센의 3위 수성의 기로. 양훈의 호투가 위기에 빠진 팀에 풍성한 한가위 선물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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