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성남FC가 예상을 깨고 스플릿 A 그룹에 진입했다.
성남은 23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위가 참가하는 스플릿 A행을 확정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시즌 전 몇몇 기자들에게 '지켜보라'고 얘기했다. 저는 자신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도 많이 치렀고, 리그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알았다. 작년 성남이 밑에서 힘들었다. 다시는 그런 상황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새 목표는 아직 설정 안 했다. 다음 인천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성남은 점유율 37대 63, 슈팅수 16대 7이 말해주듯, 서울에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원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다. 선수들이 투혼 발휘한 덕이 승리했다"며 승리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특히 성남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박용지에 대해선 "그런 골 처음 넣지 않았을까 싶다"고 기특해했다. 하지만 '학범슨'답게 바로 이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강한 정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보탰다. 성남은 10월 4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 들여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yoonjinman@maekyung.com]
성남은 23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위가 참가하는 스플릿 A행을 확정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시즌 전 몇몇 기자들에게 '지켜보라'고 얘기했다. 저는 자신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도 많이 치렀고, 리그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알았다. 작년 성남이 밑에서 힘들었다. 다시는 그런 상황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새 목표는 아직 설정 안 했다. 다음 인천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성남은 점유율 37대 63, 슈팅수 16대 7이 말해주듯, 서울에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원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다. 선수들이 투혼 발휘한 덕이 승리했다"며 승리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특히 성남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박용지에 대해선 "그런 골 처음 넣지 않았을까 싶다"고 기특해했다. 하지만 '학범슨'답게 바로 이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선 강한 정신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보탰다. 성남은 10월 4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 들여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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