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의 권혁(32)이 역대 구원투수 최다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권혁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10회, 결승타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7회 2사에 마운드에 들어선 권혁은 9회까지 깔끔하게 막아냈으나, 연장 10회 김하성과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한화는 7-12로 졌다.
이로써 권혁은 올시즌 최다패(11패) 투수이자, 역대 구원투수 최다패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의 노장진(삼성), 임경완(롯데), 2008년 정재복(LG)가 기록한 10패다.
올시즌 70번째 등판 경기를 맞은 권혁은 이날 패배로 9승 11패 15세이브 4홀드 7블론, 104이닝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권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권혁, 역대 최다패 기록이네” “권혁, 힘내라” “권혁,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