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파죽의 4연승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4차전 대만과의 경기서 선발 박세진의 역투와 임석진의 맹타에 힘입어 4-3,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회 예선 4경기 4승 무패를 기록한 한국은 9월1일 예선 최종전 이탈리아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했다. 이들이 6개 팀 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별 상위 3개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 방식이다.
이미 4승을 기록해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1위가 확정됐다. 곧 열리게 될 캐나다와 쿠바의 경기서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중인 팀 중에서 3승을 하게 되는 팀이 나온다. 하지만 앞서 한국이 캐나다와 쿠바전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위로 결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쉽지않은 승부였다. 선발 박세진은 4회까지 노히트로 대만 타선을 틀어막는 등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등판한 이영하가 8회 2실점을 하면서 고전했다. 이영하는 끝내 추가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2실점.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던 박준영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박준영은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한 NC에서 투수와 타자 양 쪽의 가능성을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는 팔방미인. 이 대회에서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이날도 147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대만 타자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대회 내내 부진했던 4번 임석진이 경기 초반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포수 주효상도 3회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1회 1점을 뽑고 앞서간 한국은 3회 대거 점수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3회 최원준과 안상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1사에서 임석진이 좌중간 방면의 싹쓸이 대형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더 냈다. 이어 이진영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고 나갔고 그 사이 임석진은 3루로 진루했다. 이진영이 오버런을 하다가 아웃되면서 주자는 2사 3루. 한국은 주효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고 4-0을 만들었다.
4회도 선두타자 하성진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강상원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최원준이 삼진, 안상현이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6회 한국은 1,2루 기회서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도 점수를 내는데 실패한 한국은 8회 이영하가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이영하는 대만의 3번타자를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4번 쉔 하오웨이에게 우측 방면의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3, 1점차 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영하는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4차전 대만과의 경기서 선발 박세진의 역투와 임석진의 맹타에 힘입어 4-3,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회 예선 4경기 4승 무패를 기록한 한국은 9월1일 예선 최종전 이탈리아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국이 참가했다. 이들이 6개 팀 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별 상위 3개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 방식이다.
이미 4승을 기록해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1위가 확정됐다. 곧 열리게 될 캐나다와 쿠바의 경기서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중인 팀 중에서 3승을 하게 되는 팀이 나온다. 하지만 앞서 한국이 캐나다와 쿠바전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1위로 결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쉽지않은 승부였다. 선발 박세진은 4회까지 노히트로 대만 타선을 틀어막는 등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등판한 이영하가 8회 2실점을 하면서 고전했다. 이영하는 끝내 추가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2실점.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던 박준영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박준영은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한 NC에서 투수와 타자 양 쪽의 가능성을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는 팔방미인. 이 대회에서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이날도 147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대만 타자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대회 내내 부진했던 4번 임석진이 경기 초반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포수 주효상도 3회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1회 1점을 뽑고 앞서간 한국은 3회 대거 점수를 뽑아 승기를 잡았다. 3회 최원준과 안상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1사에서 임석진이 좌중간 방면의 싹쓸이 대형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더 냈다. 이어 이진영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고 나갔고 그 사이 임석진은 3루로 진루했다. 이진영이 오버런을 하다가 아웃되면서 주자는 2사 3루. 한국은 주효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고 4-0을 만들었다.
4회도 선두타자 하성진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강상원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최원준이 삼진, 안상현이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6회 한국은 1,2루 기회서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7회도 점수를 내는데 실패한 한국은 8회 이영하가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이영하는 대만의 3번타자를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4번 쉔 하오웨이에게 우측 방면의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3, 1점차 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영하는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만전 선발 라인업. 사진=WSBC 공식 페이스북
9회부터는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던 박준영이 등판했다. 박준영은 이종도 감독의 기대대로 대만타선을 윽박질렀다. 박준영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