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좌완 울렁증’ 해소할까...5번 유격수 출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는 좌투수를 상대로 약한 기록을 무의미한 숫자로 만들 수 있을까.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상대 선발로 좌완 크리스 러신을 상대한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0.253 출루율 0.356 장타율 0.413, 우투수 상대 성적(0.301 0.368 0.472)에 비하면 떨어진다.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복귀로 내야진이 풍족해진 허들 감독은 상대 선발로 좌완이 나올 때마다 강정호를 벤치에 앉히는 빈도가 늘고 있다. 지난 2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는 좌완에 원정경기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같은 시리즈에서 두 경기 째 선발 제외였다.
이날은 좌투수를 상대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다음 날 상대 선발로 또 다시 좌완(호르헤 데 라 로사)을 맞이하기 때문에 2경기 연속 뺄 수는 없다는 계산의 결과로 풀이된다. 페드로 알바레즈, 닐 워커 등 좌투수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
1번 그레고리 폴란코(우익수)
2번 조시 해리슨(좌익수)
3번 앤드류 맥커친(중견수)
4번 아라미스 라미레즈(3루수)
5번 강정호(유격수)
6번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7번 페드로 알바레즈(1루수)
8번 닐 워커(2루수)
9번 J.A. 햅(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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