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루이 판할(64·네덜란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에 가장 부족한 것이 무언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입한 모르강 슈네데를랭(26·프랑스)도 감독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는 중이다.
맨유는 지난 7월 13일 이적료 3500만 유로(459억6795만 원)를 사우샘프턴 FC에 지급하고 슈네데를랭을 데려왔다. 3500만 유로는 맨유 137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9위이자 창단 129년째인 사우샘프턴의 선수판매액 2위에 해당한다.
판할 감독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모두 수비적 4-3-3 혹은 4-2-3-1 대형에서 슈네데를랭-마이클 캐릭(34·잉글랜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동반기용하는 ‘더블 피벗’을 들고 나왔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17일 밤 11시 29분(한국시간) “슈네데를랭은 EPL 2경기에서 총 25.4km를 뛰었다”면서 “이는 이번 시즌 이동 거리 단독 1위에 해당한다”고 공개했다.
많이 뛰기만 한 것이 아니다. 12차례 태클을 시도하여 9번 성공, EPL 공동 8위에 올라있기도 했다.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EPL 최다 태클 성공 및 태클·가로채기 유효 합산 1위의 주인공도 슈네데를랭이었다. 맨유 이적 후에도 본래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는 얘기다.
다년간 맨유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이클 캐릭(34·잉글랜드)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수비 앞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정받으나 부상이 잦아지는 등 신체·체력의 노화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가 7월 13일 이적료 1800만 유로(236억4066만 원)에 영입한 중원자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독일)도 30대 초반의 나이와 부상과 친숙한 2014-15시즌을 보냈다는 단점이 있다. EPL 최상급의 활동량과 일대일 공격저지 능력을 지닌 슈네데를랭은 자신의 장점이 너무도 소중한 팀에서 뛰고 있다.
2015-16 EPL에서 맨유는 잇단 1-0 승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신입생 슈네데를랭의 가세는 저득점으로 이길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지난 7월 13일 이적료 3500만 유로(459억6795만 원)를 사우샘프턴 FC에 지급하고 슈네데를랭을 데려왔다. 3500만 유로는 맨유 137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9위이자 창단 129년째인 사우샘프턴의 선수판매액 2위에 해당한다.
판할 감독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모두 수비적 4-3-3 혹은 4-2-3-1 대형에서 슈네데를랭-마이클 캐릭(34·잉글랜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동반기용하는 ‘더블 피벗’을 들고 나왔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17일 밤 11시 29분(한국시간) “슈네데를랭은 EPL 2경기에서 총 25.4km를 뛰었다”면서 “이는 이번 시즌 이동 거리 단독 1위에 해당한다”고 공개했다.
많이 뛰기만 한 것이 아니다. 12차례 태클을 시도하여 9번 성공, EPL 공동 8위에 올라있기도 했다. 사우샘프턴 소속으로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EPL 최다 태클 성공 및 태클·가로채기 유효 합산 1위의 주인공도 슈네데를랭이었다. 맨유 이적 후에도 본래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다는 얘기다.
다년간 맨유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마이클 캐릭(34·잉글랜드)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수비 앞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정받으나 부상이 잦아지는 등 신체·체력의 노화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가 7월 13일 이적료 1800만 유로(236억4066만 원)에 영입한 중원자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독일)도 30대 초반의 나이와 부상과 친숙한 2014-15시즌을 보냈다는 단점이 있다. EPL 최상급의 활동량과 일대일 공격저지 능력을 지닌 슈네데를랭은 자신의 장점이 너무도 소중한 팀에서 뛰고 있다.
2015-16 EPL에서 맨유는 잇단 1-0 승리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신입생 슈네데를랭의 가세는 저득점으로 이길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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