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신현식 기자]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유민상이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데뷔 첫 홈런을 역전 결승타로 장식하며 SK 와이번스전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유민상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사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5-4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두 팀은 7회까지 4-4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두산은 13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4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7회까지 잔루만 8개를 남기며 효율적인 야구를 하지 못했다.
두산은 한 방이 필요했다. 8회초 상대는 SK 필승조 윤길현. 윤길현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피홈런을 5개 허용했다. 하지만 '신데렐라' 유민상이 대형사고를 쳤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민상은 윤길현과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유민상은 풀카운트서 윤길현의 가운데로 몰린 131km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유민상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유민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4월26일 프로 첫 타점을 끝내기 희생타로 기록하며 프로 무대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은 촘촘한 두산의 야수진에 유민상의 자리는 없었다.
2군에서 올 시즌을 보낸 유민상은 퓨처스리그에서 63경기에 출전해 3할1푼1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 0.868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 되면서 주전을 향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유민상은 21일 만에 복귀한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민상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사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5-4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두 팀은 7회까지 4-4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두산은 13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4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7회까지 잔루만 8개를 남기며 효율적인 야구를 하지 못했다.
두산은 한 방이 필요했다. 8회초 상대는 SK 필승조 윤길현. 윤길현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피홈런을 5개 허용했다. 하지만 '신데렐라' 유민상이 대형사고를 쳤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유민상은 윤길현과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유민상은 풀카운트서 윤길현의 가운데로 몰린 131km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유민상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자 이날의 결승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유민상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4월26일 프로 첫 타점을 끝내기 희생타로 기록하며 프로 무대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은 촘촘한 두산의 야수진에 유민상의 자리는 없었다.
2군에서 올 시즌을 보낸 유민상은 퓨처스리그에서 63경기에 출전해 3할1푼1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 0.868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 되면서 주전을 향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유민상은 21일 만에 복귀한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다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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