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투수 임태훈, 日 독립리그 팀 계약…'임의탈퇴' 어떻게 되나

전 두산 투수 임태훈, 日 독립리그 팀 계약…'임의탈퇴' 어떻게 되나
전 두산 투수 임태훈

전 두산 투수 임태훈이 일본 독립리그 팀과 계약했습니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에 속한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며 임태훈 영입 사실을 알렸습니다.

미러클 엘리펀츠는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입단했지만 2015년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임태훈은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데뷔했습니다.

2010년까지 두산 주축 선수로 활동하던 임태훈은 2011년부터 부상에 고전했습니다.

임태훈은 고 송지선 아나운서 관련 개인사까지 겹쳐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올해에는 잠시 1군에 등록됐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임태훈은 6월25일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습니다. 임태훈은 이후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고, 1년 뒤 두산의 임의탈퇴 철회 여부에 따라 '신분'이 달라집니다.

해외진출 자격을 얻지 못 한 임태훈은 미국과 일본, 대만의 프로리그 팀과는 계약할 수 없지만 독립리그 팀과의 계약은 자유롭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