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에릭 테임즈(29), 그가 이제는 외국인 선수의 새로운 이정표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했다. 2회 안타, 3회 홈런, 5회 3루타, 6회 2루타를 차례로 때려 통산 18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선수가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기록이다. 그러나 테임즈는 단 두 시즌 만에 관념을 깨뜨렸다.
지난 4월9일 광주 KIA 타이거스전에서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단일 시즌에 한 선수가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한 건 사상 최초다. 프로 통산 18년을 뛴 ‘양신’ 양준혁(전 삼성)도 통산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지만 1996년과 2003년 각각 한 차례씩이었다.
지난 해 NC에 입단한 그는 125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성공을 넘어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면서 베이스를 훔친 그는 전 공격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특히 빠른 배트 스피드와 가공할만한 파워를 갖춰 박병호(넥센)와 함께 상대 투수들이 경계해야 될 가장 무서운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테임즈는 기록제조기다. 이날 시즌 2점 홈런(36호)을 터뜨려 KBO리그 통산 14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제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도 초읽기다. 이날 경기까지 36홈런-28도루로 30-30 클럽에 도루 2개만을 남겨뒀다.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다.
엄청난 페이스다. 이같은 기세면 프로야구 최초 40-40 클럽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40-40 클럽 가입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배리 본즈, 호세 칸세코, 알폰소 소리아노(이상 은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 4명뿐이다. 사이클링 히트보다 더 어려운 기록이다.
이미 타율과 홈런, 득점 등 여러 공격 부문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는 테임즈의 남은 시즌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했다. 2회 안타, 3회 홈런, 5회 3루타, 6회 2루타를 차례로 때려 통산 18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선수가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기록이다. 그러나 테임즈는 단 두 시즌 만에 관념을 깨뜨렸다.
지난 4월9일 광주 KIA 타이거스전에서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4개월 만에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했다.
단일 시즌에 한 선수가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한 건 사상 최초다. 프로 통산 18년을 뛴 ‘양신’ 양준혁(전 삼성)도 통산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지만 1996년과 2003년 각각 한 차례씩이었다.
지난 해 NC에 입단한 그는 125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성공을 넘어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면서 베이스를 훔친 그는 전 공격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특히 빠른 배트 스피드와 가공할만한 파워를 갖춰 박병호(넥센)와 함께 상대 투수들이 경계해야 될 가장 무서운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테임즈는 기록제조기다. 이날 시즌 2점 홈런(36호)을 터뜨려 KBO리그 통산 14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제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도 초읽기다. 이날 경기까지 36홈런-28도루로 30-30 클럽에 도루 2개만을 남겨뒀다.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다.
엄청난 페이스다. 이같은 기세면 프로야구 최초 40-40 클럽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40-40 클럽 가입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배리 본즈, 호세 칸세코, 알폰소 소리아노(이상 은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 4명뿐이다. 사이클링 히트보다 더 어려운 기록이다.
이미 타율과 홈런, 득점 등 여러 공격 부문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는 테임즈의 남은 시즌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